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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를 찾아라

아침에 출근해서 구글 캘린더를 열었다. 아래와 같이 근무 위치를 물어보는 창이 뜬다! 회사에서 상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상시 사무실 근무를 한여 대부분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아래와 같이 사무실 마크가 생겼다! 모든 구글 갤린더에 적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Availability Available to Google Workspace Business Standard, Business Plus, Enterprise Standard, Enterprise Plus, Education Plus, and Nonprofits, as well as G Suite Business customers Not available to Google Workspace Essentials, Business Starter, E..

나는 어렸을 때부터 현재까지 질문을 통해서 배웠다. 질문과 성취도 심지어 대학생 때 내가 만든 이론 중에는 이런 것도 있었다. "그 학기에서 내가 교수님한테 질문을 10회 이상 한 수업은 학점이 A 이상이 나온다." 엉뚱한 질문조차도 뭔가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행동을 한 수업은 결과적으로는 내 성취도(꼭 학점은 아니더라도)에 도움이 되었다. 그것은 20여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궁금증과 호기심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가 아닌가 싶다. 엉뚱한 질문을 하려고 해도 뭔가를 알지 못하면 할 수가 없다. 길잡이 학원 중고등학교 시절에 길잡이 학원이라는 곳에 다녔다. 고등학생 때는 정규 과정보다는 단과 수업을 들었는데 지구과학 중 지질학에 대해 강사에게 물..

애자일 관련 공부를 하다보면 인셉션 덱(inception deck)이라는 활동이 나온다. 이 활동에 처음 나오는 그림은 바로 아래와 같다. 어떤 사항(then)에 대해 - 회의나, 대화나 채팅 등 어떤 수단을 통해 - 모두 동의를 했지만 그 대상이 일치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오늘 출근을 했는데 어떤 JIRA 티켓에 댓글로 티켓을 만들고 어떤 기능을 만들고 있는 담당자가 "PR 중" 이라고 적혀있었다. PR(Pull Request)는 본인이 만든 것을 팀의 다른 사람에게 리뷰를 요청을 하는 행동을 줄여 말한다. 작업이 소프트웨어 개발이기에 '코드리뷰'라는 이름과 같은 말로 사용하고 있었다. 내가 이 댓글을 보고 처음 든 느낌은 의아함이었다. 왜냐만 PR을 할 대상이 나였고, 나는 저 PR이 나에게 온 사실..
논어의 위정편에는 아래와 같은 공자의 말이 나온다. 子曰 자왈 吾十有五而志于學 오십유오이지우학 三十而立 삼십이립 四十而不惑 사십이불혹 五十而知天命 오십이지천명 六十而耳順 육십이이순 七十而從心所慾不踰矩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열다섯 살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기초(基礎)가 확립(確立)되었으며, 마흔 살에는 미혹(迷惑)되지 않았고, 쉰 살에는 천명(天命)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며, 예순 살이 되어서는 귀가 뚫려 한 번 들으면 곧 그 이치(理致)를 알았고, 일흔 살에는 마음 속으로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法度)를 벗어나지 않았다. 요즘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행복하다."이다. 최근 관계에 대한 공부 때문인지 호르몬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그냥 행..

'인간은 일 때문이 아니라 일을 받아들이는 방식 때문에 불안해진다'는 스토아학파 사상에서 크게 영향을 받은 미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였던 앨버트 엘리스 박사가 개발한 ABC 모델. A(Activating events): 실재하는 사건 B(Beliefs): 생각이나 믿음 C(Consequences): 결과 사람들이 '실재하는 사건" A에 부딪혀 부정적인 감정이나 행동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 C를 경험하면, 원인이 A에 있다고 판단한다. 즉 A → C로 생각. 하지만 부정적인 결과 C는 사건에 대해 갖고 있는 비합리적인 '생각이나 믿음'인 B가 만들어 낸 것 따라서 같은 A를 겪더라도 B가 비합리적이고 부정적이면 당연히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인 C를 만들어내는 인과관계는 A → B → C로 전개. 따라..

2014년 화장실 인테리어를 했다. 6년이 지나니 변기 아래가 깨지고 떨어져서 변기가 흔들린다. 틈이 생기니 물때도 더 잘 끼고 이물질이 들어가니 청소하기가 힘들어졌다. 또한 틈으로 냄새가 올라오니 화장실에서 찌릿내 같은 악취가 났다.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처가에 간 틈을 타서 셀프 공사를 했다. 사실 공사라기 하기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생에 첫 미장이라 기록으로 남겨두었다. 공사전: 2021년 1월 13일 오전 8시 아래와 같이 틈이 생기로 이전에 있던 백시멘트는 깨져있었다. 이케이 가구를 사면서 생긴 ㄱ자 렌치를 이용해서 남아있는 조각들을 빼내었다. 조각들이 바닥과 변기와 떨어져있어서 빼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빼고 나니 제법 많은 조각들이 나왔다. 일단 주변을 물청소를 하고 반나절정도 충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