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다가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홈 > 대중문화 > 일반30일 문화가 있는 날 쏠쏠한 혜택, 볼만한 전시·공연·영화는?"라는 글을 보았다.



볼만한 전시/공연/영화가 있는지 살펴보다가, 뮤지컬 레베카가 눈에 들어왔다.


블루스퀘어는 회사에서 30분 거리에 있어서 퇴근후 8시 전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걸로 정했다.


예매하고 나서 한 건 이 작품에 대한 공부.


첫 번째로 한건 작품에 대한 개요를 나무위키를 통해 살펴보았다.

개요, 줄거리, 등장인물 등의 순으로 적혀있는데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쉽게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았다.


두 번째로 한건 2013년 공연 음반 듣기.

실황공연이 음반으로 나와 있어서 들어보았다. 음악도 들었던 음악이 귀에 잘 들리는 법이라 들었는데, 상황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http://www.xiami.com/collect/40790679?spm=a1z1s.3061781.0.0.nvrQhG


세 번째로 한 건 뮤지컬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 알프리드 히치콕의 레베카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가 1940년에 만들어져서 저작권 만료로 인해 유튜브에 올라와 있어서 고전 영화이지만 쉽게 볼 수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22bnQpRdo8


나무위키나 음반을 듣고서는 쉽게 머리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장면과 인물과 줄거리에 대한 내용이 머리속에 슬슬 들어오기 시작했다.


만약 뮤지컬을 보려는 사람은 영화를 먼저 보고(소설을 먼저 볼 수 있다면 소설을 먼저 읽고 보면 소설과 영화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음반을 듣고, 줄거리랑 인물정보를 보는 순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영화에 대해 궁금하면 아래 블로그에 개략적인 내용이 잘 적혀 있었다.

http://organizeme.tistory.com/entry/영화-레베카-리뷰1940-그리고-알프레드-히치콕의-서스펜스의-정의


영화를 보다 보니 배우에 대해 궁금했는데,

남주인공 막심(맥심)역의 배우는 로런스 올리비에(Laurence Kerr Olivier, Baron Olivier)인데,  바람과 함께 사라지라 스칼렛 오하라의 비비안 리(Vivien Leigh)의 실제 남편이었다. (물론 둘은 이혼을 했다.) 이 배우는 한국영화  오! 인천에서 맥아더 역으로 출연을 하기도 했다.

여주인공 나(드  윈터 부인)의 배우는 조안 폰테인 (Joan Fontaine)인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 역이었던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Olivia De Havilland)의 한 살어린 동생이다.


네 번째로 한 건, 악보를 찾아 악보랑 같이 음악을 듣고,

다섯 번째로 한 건, 독일판 OST를 들었다. 한국에서 발매한 음악보다 훨씬 곡도 많고 좋은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2NJcWYMmmAY&list=PL6E5DFAAEC7EEB4F0 


~~~

2017-08-31 뮤지컬 보고 나서...


공연시간이 20시에 정말 칼같이 시작했다.

그날 일이 있어서 19시에 출발했는데 한강진역에서 블루스퀘어까지 좀 해메서(연결통로로 가면 티켓 받을 수 있는 1층으로 연결되는데..) 들어간 곳이 3층이라 1층으로 내려가야 했다. 티켓을 받고 계단을 올라갈 때가 19시 58분이었는데 자리에 앉고 1분도 안되어서 공연 시작.


영화판을 난파선 발견되고 재심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파벨이 접근해서 막심과 이야기 하는 장면 정도까지 보지못했는데 이정도만 보길 잘 한 것 같다. 뮤지컬에 반전이 있을 줄 모르고 보았다.

70여년 전에도 암(cancel)이라는 질병 이름이 있었다니!


찾아보니 인류의 역사상 암은 고대에도 있었다고 한다.

존재 여부는 화석으로부터 알 수 있었는데 화석으로 남은 뼈의 종양과 고대 이집트의 미라, 그리고 고대 자료들에 이미 나타나 있다. 이집트 미라에서 뼈의 암 중의 하나인 골육종을 시사하는 소견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암(cancer)이란 단어는 히포크라테스(기원 전 460-370년)가 사용한 것이다. 히포크라테스는 몸에 생기는 종양(혹)을 carinos 혹은 carcinoma라고 명명하였다는 설이 있는데 이 단어들은 고대 그리스어로 게(crab)를 지칭하는 것으로, 게의 다리처럼 암이 퍼져 나가는 것을 의미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후에 로마시대 의사인 셀수스(Celsus, 기원 전 50~28년)는 그리스어를 라틴어로 게를 의미하는 cancer로 번역했다.


2막에 보면 "Die Stärke einer Frau"라는 노래가 있다. 한국어 버전에서는 "여자들만의 힘"이라고 번역을 했는데,

가사중에 잘 이해가 안되는 내용이 있어서 찾아봤다.

여자는 더 강한 존재야
사랑을 위해 싸울 땐
세상 모든 역경 앞에서
바다를 갈라 산을 옮겨
그게 바로 여자들만의 힘


(원어)

Denn das ist die Stärke einer Frau:
Sie kämpft um den Mann, den sie liebt.
Wenn sie fühlt, dass er in Gefahr ist,
Versetzt sie Berge und teilt das Meer.
Mit der Stärke einer liebenden Frau.

"바다를 갈라 산을 옮긴다."라는 표현인데, 추측을 해보면 성경에 나오는 구절을 옮긴 것 같다.

바다를 가른다는 것은 탈출기(출애굽기)에서 모세가 홍해를 갈라 탈출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고,

산을 옮긴다는 마태오복음의 17장 20절에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를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유럽은 종교를 넘어 문화적으로 성경이 뗄수 없는 사전 지식인 것 같다.



악보:

Song book: https://www.scribd.com/doc/118511131/Rebecca-Musical-sheet-in-german

Conductor's Score: https://de.scribd.com/document/323542596/Rebecca-Conductor-s-Score


https://www.scribd.com/doc/118511131/Rebecca-Musical-sheet-in-german - 독일어/피아노

http://kevinpurcell.com.au/Content/resources/rebecca-the-musical-act-1/ - 뮤지컬 / PDF / 1막

http://kevinpurcell.com.au/Content/resources/rebecca-the-musical-act2/ - 뮤지컬 / PDF / 2막

http://blog.daum.net/arin1219/127 - 2.01b REBECCA (lange Fassung)

https://m.blog.naver.com/smyang1992/220289367723 - 레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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