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10일 지나라는 회사에서 만든 타요 다기능 운전놀이를 지역 커뮤니티 카페에서 나눔 받았다.


받으면서 소리가 원래 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지 않았다고 하신다.

원래는 카시트 앞보기를 하면서 심심할 걸 대비해서 받아온 것인데 유모차 앞에 시험삼아 장착을 해보니 빼라고 난리다.


그래서 현관 출입문에 끼어 놓았는데 불빛만 나오는 정도라 그냥 지나가다 가지고 노는 수준이다.

나중에 고치고 나서 알았지만 이 장난감에서 소리를 빼면 앙꼬를 뺀 붕어빵이다.


고치려고 분해를 해보니 왠지 스피커 부품이 고장이 나서 소리가 나지 않는 것 같았다.

얼마전에 가습기를 고치기 위해 구입한 멀티테스터로 스피커 쪽에 전압을 측정해보니 3V 정도의 전압이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8옴짜리 0.25와트 스피커를 찾으려고 검색해보니 나오는 건 알리익스프레스이다.

가격은 싼데 배송도 길어서 언제 받을지 모르겠어서 어렵게 검색해서 나온 부품가게에 주문을 했다.


또한 집에 납땜기도 없어서 납땜을 위한 도구들도 주문했다.

늘어나는 전기 관련 공구도 담을 공구 박스도 구입했다. 초기 투자 비용이 쎄다. ㅎㅎㅎ


23일 목요일에 스피커까지 도착해서 작업.


붙어 있는 것이 고장난 스피커이다.


전에 있던 것은 납땜으로 열을 가해서 떼어 내고, 새로운 스피커에 납을 조금씩 녹여서 붙여주었다.

납땜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문제는 스피커에 자석이 있어서 인두에 쩔꺽 붙는 것이다. 스피커를 녹일 뻔 했다.


다리미로 밭혀놓고 무사히 납땜질 까지 하고 테스트 해보니 소리가 잘 난다.


이제 조립만 하면 되겠다 생각하는데 와이프가 납 연기 환기하라고 문열어논 틈을 타고 아이가 들어와서 가지고 놀려는데..


아내를 불러 소환시켰다.


무사히 조립해서 켜주니 잘 가지고 논다. 자러 갈 시간인데 신났음...



사실 고치기 전에 지나 A/S 센터에 문의를 했었는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고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접수도 번거로워서 그냥 고쳐보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고쳤다. 이 글을 보시는 전국의 아버님들도 한 번쯤 도전해보시면 나름 보람도 있고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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