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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를 찾아라
예매: 인터파크공연장: 충무아트홀공연단: 유니버설발레단 (Universal에 대한 외래어 표기가 유니버셜이 아니였다!) 제목이 "충무아트홀과 함께하는~"이어서 유니버설발레단과 무슨 관련이 있나 했다.공연 시작전에 공연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는데 올해가 충무아트홀이 개관한지 10년이 되었다고 한다. (2005년 개관)첫 발레공연을 파리에서 봐서 그런지 기대치가 높아졌던 것 같다.객관적인 단순 비교를 표로 정리해보았다. 충무아트홀 대극장 Théâtre du Châtelet 개관 2005.3.25 1862년 관객석 1255석 (1층 690석과 2층 285석, 3층 280석) 2,500석 음악 녹음된 연주 오케스트라 물론 국내와 국외를 비교한다는 것이 사리에 맞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나의 느낌은 그랬다.특..
파리에 가기전에는 파리에 대한 영화를 보고나서파리에서는 발레 공연을 보았고파리 갔다 와서는 발레를 배우니 발레에 대한 영화를 보게 되었다. 1. 빌리 엘리어트: 2014.8.92. 블랙스완: 2014.8.153. 마오의 라스트 댄서: 2014.08.22 한국에 와서 발레를 배우게 된 것도 발레를 직접 해보면 아무 것도 모를 때보다 뭔가 보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 였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맞았다. 블랙스완의 경우 스릴러라서 보는 동안 섬뜩한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중간 중간 발레용어(예. 빠드꽈뜨흐[Pas de Quatre] 등)이 나오면 네 명의 무용수하 하는 춤이구나 등 사자성어를 아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오!마이베이비'라는 프로그램에서 요리사 강레오가 딸 보고 "요리는 취미로만 해!..
두 번째 수업만에 완전 초보 수업을 듣게 되었다. 처음부터 들었으면 좋았겠지만 인생일이 어디 마음대로 되나...플로어도 좀더 기초적인 것부터 하고, 바도 다섯가지 다리 동작부터 알려주셨다. 센터의 비중이 좀 많이 늘어났는데 기초적인 것 위주로 해서 생초보인 나로서는 좋았다. 수강생은 나까지 10명. 다리가 많이 유연한 사람도 있고 나처럼 아직 뻣뻣한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 여자분이라 나보다 유연성은 좋아보였다. 발레는 균형(발란스)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유연성만으로 되는 운동이 아니라는 것을 후반 수업으로 갈 수록 알 수 있었다. 후반부에는 뛰는 동작이 많아졌는데 다리 운동을 해서 근육이 많은 나의 경우는 높이 점프를 쉽게 할 수 있었다. 유연성과 탄력성은 어느정도 반비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
신도림 라당스무용학원에서 첫 발레수업을 하였다.어렸을 때 발레는 꿈도 못꿨고 춤을 배워본 건 학교에서 라틴댄스를 배웠던 것이 전부이다.수업시간은 19:30~21:00로 한 시간 반 시간인데 첫 날이라서 그런지 약간 긴듯한 느낌이었다. 첫 날 수업은 나에게 어려웠다. 스트레칭을 수업전 15분이나 했는데 수업내내 속으로 으악으악 거렸다.대강일이라 초보자들에게 무난한 동작위주로 진행을 하였건만,나는 왕초보자라서 다리/발포지션이라던지 하나도 안해봤지만 다행히 선행학습이 도움이 되었다. 클라스는 바닥(플로어) - 대(바) - 마루(챔브르 센터)로 진행이 되는 것은 알고 가서 흐름을 타는데 도움이 되었다.아무래도 초보반이다 보니 플로어와 바 위주의 진행이 많았고, 비율상 50:40:10 정도였던 것 같다.마루는 약..
미술관이나 클래식 콘서트가 지겹지 않기 위해서는 그 대상에 대해 잘 알아야 된다. 각 작품에 대한 정보도 필요하지만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작품이 있기에 일일이 공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것보다는 그릴 줄 알거나 연주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감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았다.나는 고등학교 때 유화(Oil painting)랑 바이올린을 처음 시작했다. 전공하려는 것도 아니었지만 작품을 만들고 만들어진 곡을 연주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작품과 연주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아울러 알게 되었다.그래서 미술관에 가면 단순히 색채와 조형 등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것을 그렸을까?', '나라면 어떻게 그릴 것인가?'등의 화가의 관점으로 접근하다보면 그림 보는 것이 재미있어진다. 마찬가지로 외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