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판된 책이라 도서관에 대차신청해서 빌렸다.

참고로 1판 1쇄이고 2000년 10월 25일 펴냈다.




무려 17년이 흐른 책이다.


책을 읽고 나면 딱히 남는 것은 많지 않은데 뭔가 해준 일이 있어서 기록해본다.


1. 책장에 책을 넣어주기

 아기는 탁자 위에 놓은 한두 권의 잡지보다 꽉 찬 책꽂이에 더 마음이 끌린다. p.35

 어른들은 금세 다시 쏟아버리는 아기의 행위를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는지 난감해한다. 대개 부모들은 이런 매혹적인 형태의 탐색(쏟기)을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정의하고 금지한다. 그러나, 좀더 좋은 방법은 '담기'를 격려해주는 것이다. 용기에 다시 담도록 한 살짜리를 부추기는 것은 쏟기 행동을 줄이게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능의 발달을 조장하는 것이다. p.41


원래 책은 장난감 박스에 있었다. 안방에는 협탁위에 MDF로 되어 있는 책장이 있는데 아이가 스마트폰 같은 물건을 못 잡게 높혀놓은 것이라 책장은 비어 있었다. 비어 있는 책장에 책을 채워넣어 꺼낼 수 있게 해주었다.


2. 탁구공을 주어 던지게 하기

탁구공은 실내에서 '던지기'에 적당하다. 아무리 세게 던져도 아무것에도 흠을 내지 않으며, 딱딱한 표면에 닿으면 튀고 잘 굴러간다. 그런 특성 때문에 목욕할 때 욕조 안에 넣어주면 흥미있는 놀잇감이 될 것이다.


 회사에 탁구동호호가 있어 탁구공 두 개를 얻어 가져다 주었다.

그랬더니 전자렌지 옆에 던져서 꺼내달라고 조르는 상황이 나타났다.


어제 목욕시에 탁구공을 욕조에 넣어주었다.


3. 책에 인쇄된 단어를 모조리 무시하기

책을 동화 구연 전무가처럼 읽어 주는 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오히려 책에 인쇄된 단어를 무시해 버리는 것이다. 아기는 그림 자체에 호기심을 느끼고 있으므로 아기가 이해하는 내용으로 그림을 해석해 주면 충분하다. 이야기를 듣고 있는 어린아기에게 책읽기는 마치 '까꿍 놀이'와 같다. (중략)

 아기가 '까꿍' 형태로 책을 읽고자 할 때,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그림에 단순히 이름을 붙여 주는 방법이다. 얼마 후, 숨바꼭질과 연결시켜 주면 된다. "자, 호돌이가 어디 있더라?" "코-오 자는 야옹이는 어디 있니?" 하고 물어본다. p.204


책을 가지고 있다가 나에게 주는 동작을 자주 하였다. 그래서 책에 있는 내용을 읽어주려고 하는데 넘기는 속도가 너무 빨라 급하게 읽기 마련이다. 책을 보고 나서는 그냥 자유롭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4. 걸음마 보조기 구입

바퀴 달린 장난감은 밀고 다니기에 더욱 알맞다. (중략) 부모는 이런 탈것들을 작은 것으로 구해 주어 흥미를 지속시켜 줌으로써 ... p.58

소은이네에서 관심을 갖던 걸음마 보조기를 구입해서 끌고 다니게 하였다. 이것도 한 때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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