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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취미

수영반 친목 모임 강요

나모찾기 2024. 1. 25. 13:59

2023년 11~12월에서 상급반 강습을 했었다. 선두를 했는데 후미의 발을 터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속도를 줄이고 적정한 부하를 올리기 어려웠다. 그러던 참에 2024년 1월 윗반인 교정반에 자리가 있어서 반 변경 신청을 하여 지금은 교정반에서 강습중이다.

 

최소한 선두 두 명은 속력이 빨라서 높은 부하를 주기에 적합했다.

그런데 문제는 뭔가 친목 활동을 강요하는 일이 두 번 발생했다는 것이다.

 

1/9일 화요일에 교정반 총무라는 여성분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우리반은 단체 수모가 있으니 이것 쓰셔야 해요."

옆에는 포장되어 있는 수영모자와 스마트폰이 있었다.

나는 마침 강습 시작된 상황이라 수영 모자를 바꾸는 것도 이상했고, 단체 수모를 쓰는 것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절의 의사로 개인 수영모자를 쓰겠다고 하고 넘어갔었다.

 

그런데 오늘 1/25 (목)에 어떤 남자분이 시작 때 물적응 삼아 갔다오는 반대편 벽 끝에서 나에게 말을 걸었다.

"단톡방에 들어와 있으신가요?"

 

나는 단톡방이라는 게 있는줄도 몰랐기에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더니 회비가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총무분이 내가 단체 수영모자를 썼으면 한다는 말까지 붙였다.


친구인 눈써비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단톡방, 회비, 반수영모자에 대한 취지는 공감이 가나 그것을 왜 맞춰야하는지 의문이라는 답을 했다.

나도 친목의 목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에는 반대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마치 규정이고 해야하는 것처럼 설득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했다.

 

오후에 점심을 먹고 수영장 강습상담안내로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그런 반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강습 규정상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수영장 측에 어떤 조치를 해줄 수 있는지를 물어봤다. 담당 강사 분에게 해당 부분에 대하여 전달하겠다고 상담 직원은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