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할 때는 분명 잘 썼는데 퇴근할 때 아무리 지하철 게이트의 카드 접촉부에 여러번 가져다 댔는데 반응이 없다. 충천기에 가져갔는데도 무반응.

결국 잠실역 역무소에 찾아갔다.


프론트 데스크에 앉아있는 남자직원이 친절하게 응대해준다. 저쪽에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가 지하철 비상호출에 퉁명스럽게 반응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직원은 처음에는 카드를 리더기에 읽히고 반응이 없어 당황해하더니 정기권에 대한 규정에 대해 다른 직원과 의논을 하더니 충전된 금액에 대해 반환을 해주겠다고 한다.

대략 반(30회) 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
어차피 카드가 필요해서 새로운 카드에 대해 공제하고 반환해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받은 돈은 24,100원. 정기권 카드가 2,500원이니 26,600원 남아 있었나보다.

새로 받은 카드는 디자인이 바뀌어있었다.



충전 금액을 환불 받으면서 어떻게 읽히지도 않는 카드에서 남은 금액을 알아냈는지가 궁금했다.
나의 추측으로는 카드에는 일련번호가 있는데 그 번호로 최근 충전일을 조회가 가능하다면 충전금액과 남은 날짜의 추정이 가능할 것이다.


예전 마그네틱이 중앙에 있는 표를 사용하던 시절에도 금액단위로 끊어서 사용하던 하얀색 표가 있었다. 마그네틱은 자성에 약해서 가끔씩 창구에 가서 교정을 받곤 했다. 그 때도 신기했던 것이 어떻게 남은 금액을 알까였다. 그 때는 지금처럼 전산도 발전이 없어 네트워크를 통한 조회도 불가능 했다. 그 때는 역무원애게 물어봤는데 마그네틱 옆에 남은 금액만큼 물리적으로 표시가 되어 그 길이로 남은 금액을 추정한다고 했다.


새로운 정기권을 받았으니 다시 국세청 홈텍스에 가서 현금영수증 등록을 해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하려고 하니 더 이상 동작하지 않는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집에 가서 윈도우에서 등록을 했다.
등록 후 익일부터 현금영수증 조회가 된다고 웹사이트에 써 있다.

결국 어제 미리 충전을 하지 못하고 아침에 출근길에 정기권 충전을 하는 바람에 07:05분 열차 하나를 그냥 보내고 말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액티브액스/공인인증서 폐지는 가능한 건인지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