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모를 찾아라

[IKEA Korea] 3개월만에 빌리 책장 A/S 및 셀프 수리기 본문

생활/경험

[IKEA Korea] 3개월만에 빌리 책장 A/S 및 셀프 수리기

나모찾기 2024. 1. 14. 17:43

마루의 한쪽 벽에는 빌리 책상이 3종이 있다.

위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붙여서 연결해두었고, 제일 아래의 낮은 책장을 별도로 사용을 했다.

문제가 되었던 책장은 낮은 책장이었는데 애들이 책을 넣을 때 과하게 밀어넣어서 뒷판이 떨어졌고 밑으로 내려앉으면서 휘어져버렸다.

 

이케아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델은 단종되었고 고정하는 구조가 바뀌는 모델만 재고가 있다고 한다.

  • 사용 모델: 703.515.70
  • 현 모델: 705.220.44

처음 통화시에는 해결할 수 없다고 해서 일단 끊었는데, 이후 이케아에서 연락이 왔다.

현재 재고가 있는 모델에서 뒷판을 따로 보내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고정하는 방식이 바뀌었고 외형적인 치수는 동일하나 맞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부품 비용은 따로 받지 않고 배송비만 내면 된다고 했다.

History

- 2023-10-08 (일):

  1) 뒷판 분리 후 재결합 시도 - 휘어서 결합이 어려움 →

  2) 18:59 전화 문의(1670-4532) - 부품 제공 어려울 듯 →

  3) 19:16 착신(02-1670-4532) -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품에서 뒷판을 보내주고 배송비 결제 요청 예정

- 2023-10-09 (월): 배송비 결제:  5,000원

- 2023-10-10 (화): 택배 배송 완료

문제해결

1. 틈의 유격

첫 번째 문제는 새 부품도 결합되는 틈의 유격이었다.

판이 한 쪽 끝으로 가면 반대쪽은 빠질 정도가 된다.

이전에도 옆의 깎인 부분이 판보다 더 깊게 파여있어서 판이 틈에서 빠지는 문제가 있었다.

마찬가지 이 상태로 판을 교환을 한다고 해도 동일하게 빠질 것이 자명했다.

그러면 어떻게 해결을 할지 궁리를 하다가 틈새를 매우면 빠지는 것이 방지될 것 같았다.

이전에 가지고 있는 판을 잘라서 틈에 매꿀까 하다가 빨대가 생각났다.

빨대의 두께가 홈의 적당한 높이를 제공했다.

다만 한 쪽에만 넣으면 안되고 양쪽다 넣어야 안정적으로 고정이 된다.

 

다만 틈새가 옆만 깊게 홈이 파여 있던 것이 아니고 윗 부분도 마찬가지라 뒷 판의 구멍이 너무 올라가 버린다.

이렇게 연결되면 NG이다.

결국 상부도 빨대를 넣기로 했다.

윗 부분이 바닥에 있다.

옆 면도 아랫 부분만 아니고 상부에도 넣어주었다.

그래서 빨대가 총 6개 들어갔다.

  • 옆 면: 4개
  • 상부: 2개

2. 구멍 뚫기

이전 버전의 빌리는 못을 망치로 박아 고정하는 방식이었다.

못 자국 구멍

 

새 버전은 칼 블록 같이 외부 쉘을 먼저 넣고 못 같은 핀을 넣어서 고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지금 버전의 하판에는 구멍이 뚤려있겠지만 내가 가진 것은 구멍이 없다.

그래서 드릴로 구멍을 뚫어야 했다.

 

뒷판을 대고 구멍을 그려준다.

이후 드릴을 이용해서 구멍을 뚫어주었다. 구멍은 표시된 것보다 살짝 작은 비트를 이용했다.

 

막상 뒷판을 대고 칼블록을 넣어보니 깊이가 부족했다.

더 이상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구멍을 더 깊게 뚫어야 했다.

판을 제거하고 구멍을 뚫으면 시간이 더 걸리고 번거로워 보여 그냥 판을 둔 채로 드릴을 사용했다.

두 번째 구멍 뚫기

구멍을 깊게 다시 뚫었는데 칼블록이 끝까지 들어가지 않아서 망치로 두드려주었더니 끝까지 들어갔다.

이후 핀을 밀어넣어주었다. 이 때도 망치질이 필요했다.

 

이제 뒷판이 견고하게 결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