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활 (353)
나모를 찾아라
어제(6/12) 아침 금붕어 두 마리가 사망했다. 총 네 마리중에 반이 죽은 것이다.죽을 당시 나는 회사에서 근무중이라서 내용은 듣지 못했는데 큰 물고기 순으로 사망징후가 보인 것 같다.살아 남은 것은 가장 몸집이 작은 것과 배가 통통하게 나온 것 두 종이다. 사망원인은 알 수 없지만, 옮겨놓은 통이 급격히 오염이 되면서 수직악화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죽었다는 물통을 보니 방정(放精)시에 혼탁해진 물과 배설물이 많이 있었다.처음 큰 물고기가 배를 바닥에 깔고 있었다는 말이었다. 아래 사진은 물고기가 죽었다고 하는 플라스틱 통이다. 뭔가 가장자리에 미끌미끌 한 것이 만져졌다. 알을 살리기 위해 분리를 했던 것이 성어 두 마리를 잃게 되는 결과를 가져와서 안타까울 뿐이다.약 4개월 동안 즐거움..
아침에 출근하느냐 바쁘게 준비하던중에, 치어 물 갈아주고, 성어 밥을 주는데 신통치 않게 먹이에 관심이 없었다.보통은 부리나케 다 먹어치우고 더 달라고 꼬리를 살랑 치는데 이상하게 빠르게 헤엄을 치고 있었다.여과기에는 주변에 거품도 유난히 많이 보여 물을 갈아주어야 겠는데 시간이 없다. 바닥을 보니 금붕어 알이 보였다. 전에 본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뭔가 의문을 살피지 않았다. 지난번과 다른 점은 투명하다는 것. 전에는 치어로 부화하기 전이라서 알 가운데 검은색 눈같은 점이 있었는데 오늘 본 것은 투명하다.알이 투명한 것은 수정이 된 것이고 흰색으로 변환 것은 수정이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무정란인것 같기도 하고 아직은 잘 모르겠다. [1차 산란]생존: 3마리 (2마리가 상태가 괜찮고 1마리는 허리가 꺾였다..
인터넷을 보니 치어에게 노른자를 익혀서 주라는 말이 있어서 해보았다.계란 하나로 몇 달을 먹일 수 있을 듯이 양은 엄청 적다.손바닥에 쌀알 정도를 비벼 물에 물감 풀듯이 주면 먹는 것 같다. 문제는 너무 많이 풀면 물이 썩기 쉽다는 것. 노른자를 투하하고 10배 확대해서 보았더니 몸통이 노란색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자꾸 움직여서 사진찍기가 힘들다.17 -> 16 -> 15마리로 줄었다. 실제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은 3마리 정도이다.
언제 태어났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발견한 5/31일 기준으로 3일이 지났을 때이다.처음에 17마리였던 것이 한 마리 죽어 16마리정도가 되었다.크기는 4~5mm정도 된다. 금붕어 먹이를 가루를 내서 뿌려주고 있는데 딱히 먹는 것 같지는 않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집에 현미경이 있어서 중학교에서 '현미경'이라는 것을 배우기 전부터 가지고 놀았었다.어제 부화한 알을 자세히 보기 위해 오랫만에 현미경을 꺼냈다. 단지 50배로 확대(접안렌즈 x10, 대물렌즈 x5)해서 보았는데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잘 볼 수 있었다. 프레파라트는 생물 같이 입체적인 물체의 경우 투광이나 초점에 문제가 있어 커버글라스를 씌워서 얇게 만들지만 압박사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슬라이드글라스 위에 물과 함께 올렸다. 먼저 치어를 봤다. 오늘 새로 태어났지만 얼마 있어 큰 금붕어에게 먹힌 치어이다. 사진 찍고 격리를 하려고 했는데 얼마 있지 않아서 동족상잔을 목격했다.(!!!) 50배로 확대한 치어이다. (현미경에서 제일 낮은 배율이다) 빨간색으로 화살표 부분은 심장으로 추정..
2주정도 외국으로 출장을 갔다왔다. 금붕어 먹이 및 어항 관리 등은 모두 내가 전담하고 있었기에 어머니께 부탁하고 갔다왔다. 집에 오는 날 보니 다행히 네 마리 모두 잘 살아 있었다. 처음에 세 마리 밖에 보이지 않아서 한 마리가 죽었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초 사이에 숨어서 쉬고 있다가 나를 보더니 다가왔다. 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플라스틱 수조를 손가락으로 문질러보니 미끌미끌 물때가 생겨있었다. 여과기를 보았는데 유입 파이프 쪽에서 물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분명 가기전에 랩까지 해서 물이 넘어오지 않았는데 이상했다.여과기 뚜껑을 열어보니... "헉" 곰팡이가 필터에 펴있었다.여과기를 청소하고 어항을 청소하고 물을 갈아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금붕어들을 물을 받아놓는 통에 옮겼다.통을 보았는데 바닥에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