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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를 찾아라
동수님의 블로그처럼 저도 회사의 여직원이 분양해서 받았습니다. 두 줄기를 받았는데 한 줄기는 뿌리가 살짝 돋아있는데 잎이 많은 쪽의 줄기는 뿌리가 없습니다.물에 담가두면 나온다고 하니 줄기에 생명점이 있나봅니다. 꽃도 핀다고 하는데 매년 보기는 어려운가 보다. 생김새도 길다랗고 보통 보는 꽃잎 같은 것은 없고 부레 같이 길죽한 형태이다.산석님 블로그 - http://blog.daum.net/comchobo/324Butter Ming님 블로그 - http://blog.naver.com/bwming/220011115827 위키백과에도 실려있는데 Peperomia라고 부릅니다.http://en.wikipedia.org/wiki/Peperomia사진을 보니Peperomia hylophilaPeperomia qu..
치어가 부화하고 한달이 넘었다. 정확히는 34일이 지났다.한 달넘게 치어를 키우는 것도 처음이라 매일매일이 신기하지만 나름 탈각알테미어도 잘 먹고 쑥쑥 크는 것을 보니 보람이 있다. 그런데 8/9일 토요일에 한 녀석이 헤엄을 대각선 방향으로 치는 이상하게 동작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더니 배를 위로 올리고 뒤집어져서 시체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런데 배부분이 빨갛게 보이는 것이 뭔가 출혈(?)이 있는 것 같아 보였다. 그런데 이 시기에는 투명해서 먹이가 보이기에 속에 피가 보이는 건가 해서 원래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다시 몸을 뒤집는 모습도 보여줬다. (위의 모습에서 옆으로 찍으면 아래) 죽으려나 해서 있으면 다시 헤엄치고 그러기를 반복했다. 집에 약은 없고 결국 소금욕을 하기로 하였다.별도로 격리를..
두 번째 수업만에 완전 초보 수업을 듣게 되었다. 처음부터 들었으면 좋았겠지만 인생일이 어디 마음대로 되나...플로어도 좀더 기초적인 것부터 하고, 바도 다섯가지 다리 동작부터 알려주셨다. 센터의 비중이 좀 많이 늘어났는데 기초적인 것 위주로 해서 생초보인 나로서는 좋았다. 수강생은 나까지 10명. 다리가 많이 유연한 사람도 있고 나처럼 아직 뻣뻣한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 여자분이라 나보다 유연성은 좋아보였다. 발레는 균형(발란스)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유연성만으로 되는 운동이 아니라는 것을 후반 수업으로 갈 수록 알 수 있었다. 후반부에는 뛰는 동작이 많아졌는데 다리 운동을 해서 근육이 많은 나의 경우는 높이 점프를 쉽게 할 수 있었다. 유연성과 탄력성은 어느정도 반비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
신도림 라당스무용학원에서 첫 발레수업을 하였다.어렸을 때 발레는 꿈도 못꿨고 춤을 배워본 건 학교에서 라틴댄스를 배웠던 것이 전부이다.수업시간은 19:30~21:00로 한 시간 반 시간인데 첫 날이라서 그런지 약간 긴듯한 느낌이었다. 첫 날 수업은 나에게 어려웠다. 스트레칭을 수업전 15분이나 했는데 수업내내 속으로 으악으악 거렸다.대강일이라 초보자들에게 무난한 동작위주로 진행을 하였건만,나는 왕초보자라서 다리/발포지션이라던지 하나도 안해봤지만 다행히 선행학습이 도움이 되었다. 클라스는 바닥(플로어) - 대(바) - 마루(챔브르 센터)로 진행이 되는 것은 알고 가서 흐름을 타는데 도움이 되었다.아무래도 초보반이다 보니 플로어와 바 위주의 진행이 많았고, 비율상 50:40:10 정도였던 것 같다.마루는 약..
미술관이나 클래식 콘서트가 지겹지 않기 위해서는 그 대상에 대해 잘 알아야 된다. 각 작품에 대한 정보도 필요하지만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작품이 있기에 일일이 공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것보다는 그릴 줄 알거나 연주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 감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았다.나는 고등학교 때 유화(Oil painting)랑 바이올린을 처음 시작했다. 전공하려는 것도 아니었지만 작품을 만들고 만들어진 곡을 연주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작품과 연주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아울러 알게 되었다.그래서 미술관에 가면 단순히 색채와 조형 등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것을 그렸을까?', '나라면 어떻게 그릴 것인가?'등의 화가의 관점으로 접근하다보면 그림 보는 것이 재미있어진다. 마찬가지로 외국에..
파리로 9일동안 여름 휴가를 다녀오고 나서 치어들이 엄청 커졌다.17마리였던 치어는 16마리로 한 마리가 줄기는 했지만 팔팔히 크고 있다.점점 크면서 개체별 차이는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그래서 8/5(화)일에 두 그룹으로 분리를 해주었다.왜냐하면 큰 놈들이 자꾸 작은 치어들을 입으로 쪼면서 못살게 구는 일이 목격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나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봤다고 하신다. 몸집이 커지면서 전에는 깨작거리면서 먹던 알테미어도 대량 섭취를 한다.얼른 얼른 쑥쑥 커서 유어가 되어라. 작은 놈은 어릴 때 모습이 아직 남아 있다. (위의 사진과 비율이 정확히 같지 않으니 크기 비교는 옳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