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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를 찾아라
초등학교 교사인 아름양이 어제 숙제검사를 하다가 "책 먹는 애벌레"라는 제목의 학생이 만든 동화를 읽어주었다.그녀는 기존의 "책먹는 여우"에서 시작하다가 러브라인으로 빠졌다고 하였다.전에 를 본적이 있는데, 드라마가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었나보다.아이들에게는 인기 있는 도서라고 해서 다음날 찾아보니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동화였다. 국내에는 "책먹는 여우"라는 이름으로 번역이 되었지만, 원제는 "Herr Fuchs mag Bücher!"이다.작가가 프란치스카 비어만(Franziska Biermann)이 라는 독일여성작가였기 때문이다. 독일어 Herr Fuchs mag Bücher!는 "여우씨는 책들을 좋아해!"로 번역할 수 있다. Herr: 남자의 존칭어(Mr. Sir 정도에 해당한다)Fuchs:여..
컴퓨터 산업 발전은 아무래도 미국이 주도했으니 영어가 쓰이는 것은 당연하다. copy라던지 print, delete, 심지어 QUIT 라는 단어를 exit 보다 먼저 알게 된 것은 컴퓨터 명령어였다. ESC키가 escape의 앞글자 세 글자를 따서 줄여쓴 것 또한 알라딘 게임 - 동굴을 탈출(escate the case) - 때문이었다. 하지만 컴퓨터 세계에서 쓰이는 단어들이 영어만 있지 않다는 것. 세마포어(Semaphore)운영체제 수업시에 프로세스의 동기화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 배운다. 그중 독특한 이름 세마포어인데,,, 다익스트라(Edsger Wybe Dijkstra[ˈɛtsxər ˈʋibə ˈdɛikstra]; 발음듣기)라는 네덜란드 컴퓨터 과학자가 고안해서 Semaphore 라는 이름이 붙게 ..
물론 언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에게는 공통점 - 예. 먹고 자고 싸는 - 이 있기에 비슷한 점도 있다. 예를 들면 공손하게 이야기를 하면 서로 좋은 기분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듯이 말이다. 외국에 나가게 되면 차근차근 공부를 하던 현지에서 전투 학습을 하던 공통으로 사용하는 말이 있게 마련인데, 내 생각에는 "~해주세요"라는 의미의 말인 것 같다. ticketland.ru의 메일얼마전(8.17)에 모스크바에서 서커스를 예매하기 위해 회원가입을 했던 ticketland.ru에서 공연소식메일을 보냈다. 맨 아래에는 구독 취소를 위한 문구가 있었다. 위의 그림에서 빨간 화살표가 가리기고 있는 단어, 빠잘스따(пожалуйста는 영어의 Please의 의미이다.예를들어 비행기에서 커피를 드시겠어요? 차를 드..
국어, 영어, 불어, 일어, 독어, 한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를 걸쳐 러시아어까지 배우면서 언어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고 서로간에 다른 점이 많구나 하는 점을 많이 느꼈다. 문제는 배운 언어가 점점 많아지면서 자꾸 전에 배웠던 언어와 비교를 하게 되는 점이다.예로 나는 스페인어는 이탈리아어를 배운 다음에 배웠다. 두 언어는 라틴어라는 언어에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았다. 심지어 같은 단어도 많이 보이고 문법상 유사한 것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나는 자꾸 스페인어를 이탈리아어의 다른 버전으로 생각하게 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예외는 있는 법. '이탈리어는 이랬으니깐 스페인어도 이러겠지'하다가 아닌 경우가 종종 있었다. 스페인 수업 작문시간. 마침 여름 휴가철이라 무었을 했는지에 대한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