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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생활의 지혜

변기밸브(부레) 수리하다

나모찾기 2022. 3. 11. 13:16

2014년에 이사를 하면서 화장실 수리를 했다.

2014년 8월 제품이다.

7년정도 사니 여기저기에 문제가 생겨서 셀프 보수를 했다. 변기 아래면도 시멘트도 떨어져서 재료를 사다가 발라주었다.

 

작년부터 변기 물을 내리고 나면 칙칙칙 하는 소리가 났다.

당시 밸브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부레를 좀 더 낮게 맞추면 물의 압력이 증가를 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개선은 되지는 않았고 귀가 적응한 것인지 그렇게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2022년 재택을 출근보다 두 배 넘게 하면서 집에 혼자서 있을 시간이 늘어났다. 화장실에 가서 변기에 앉아있으면 수조에서 물이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혹시 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왔던 것이 수도요금이 많이 나왔나 생각이 들었다.

팬소리가 나긴 하지만 물이 새는 소리가 확실히 들리고 있다.

수조에 샤워기로 물을 더 많이 넣어주면(overflow) 밸브에서 소리가 나지 않았다.

문제는 매번 이렇게 뚜껑을 열고 샤워기로 물을 채워넣는 것은 비효율적인 것이라 생각했다.

물이 차서 부레의 압력으로 자동으로 닫아주어야 피드백 회로의 정상 작동이 아닐까.. (이과적인 생각)

 

그래서 쿠팡에서 검색해보니 15,400에 전체 세트가 있었다.

이 모든게 다 필요하지는 않지...

후기에 이 상품은 전체 세트이고 필요한 부품만 따로 판다는 글이 있었다.

변기 + 부레 로 검색해보니 나에게 필요한 부품만 팔고 있었다.

가격도 1/3 수준이었다.

이것이 딱이다! 이름은 필밸브라고 부르고 있었다.

로켓배송 상품이었는데 주문한 당일 저녁에 받았다.

더 간단한 구조이다. 이것이 최신식인가..

야근을 한 날이라 다음날인 오늘 수리를 해야겠다 생각했고 점심 시간 짬을 내서 교체를 했다.

교체 작업

12:27분에 시작해서 12:46분에 끝났다. 약 20분 걸렸다.

필요한 도구는 스패너가 필요하다. 처음에 고른 스패너가 작아서 아래 크기로 바꾸었다.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했다.

1. 수도 잠그기

2. 변기 물 내리기

3. 밸브 호수 제거하기 (스패너 필요)

4. 변기 수조의 나사 제거하기 (스패너 필요)

5. 기존 필밸브 분리하기

6. 새로운 필밸브 넣기

여기부터는 5 → 1 순으로 역순으로 하면 된다.

 

8년차 필밸브는 아래와 같이 변색되어 있었다.

역순으로 진행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꽉 조여지게 되면서 필밸브 기둥이나 수도 호수가 돌아간다는 것이다.

해당 돌아가는 것을 고려해서 역으로 놓고 하거나 나중에 위치 보정을 해줘야 했다.

 

교체 이후에는 물이 슬금슬금 나오지 않고 거의 딱 멈추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