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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를 찾아라

2014.07.08 (화) 금붕어 3차 산란후 기록(7월) 본문

생활/물속

2014.07.08 (화) 금붕어 3차 산란후 기록(7월)

나모찾기 2014. 7. 9. 14:26

7/8 (화) 부화 D+1

지난번에 3일정도가 걸려서 수요일쯤 부화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어제 퇴근하고 나니 치어들이 모두 부화해 있었다.

일부 난황이 있어서 아직 먹이 투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퇴근하는 길에 부레옥잠 2개를 1000원에 구입해서 투척을 했으나 같이 딸려온 다슬기가 바닥에서 똥을 싸는 바람에 새 물로 치어를 이동시켰다.

치어: 17마리


7/9 (수) D+2

아침에 출근전에 전날 삶아둔 계란 노른자를 투척했다. 플라스틱 수조가 아닌 일부 날라다니는 치어들 7마리를 작은 유리종지에 옮긴 후 약 5분정도 놔두고 헹굼용 중간 플라스틱 수조 이동 후 원 수조로 이동시켰다. 괜히 이주 스트레스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노른자가 상해서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것 같다.


퇴근후 노른자 투척 후 주사기로 청소(한마리는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생겼지만 나오긴 했다. 주사기 내부에 오일 같은게 있어서 좀 안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알테미어를 투입했다가 성어쪽으로 이동. 역시 너무 많이 주는 건 좋지 않다. 주사기 대신 사용할 스포이드를 구입해야겠다.

치어: 17마리 (1마리는 비리비리함, 2~3마리 유양)


7/10 (목) D+3

출근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팽팽한 0:0 무승부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제 4마리정도가 유영을 한다. 먹이를 주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아름에 사료를 가루를 내서 투입, 알테미어 투입, 노른자 투입해서 삼종세트를 물속에 30분정도 투하했다가 회수를 하였다. 환수에는 어제부터 사용한 주사기가 유용했다. 이물질을 빨아들이고 빠져나간 물을 다시 보충하는 식으로 반복을 하였다. 전에는 치어를 먹이통으로 옮겼다 수조로 옮기기 위해 국자/플라스틱티스푼으로 실랑이를 했는데 이제는 물을 빼고 보충하는 것으로 바뀌었으니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 같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플라스틱 수조가 18 x 6 x 3 = 324㎤로 12시간을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것. 여과기가 필요하려나?


일이 있어서 집에 들어온 건 20시가 넘어서였다. 치어통에는 치어 16마리가 생생 헤엄을 치고 있었다. 한 마리는 바닥에서 못벗어나고 있다. 아무래도 죽을 것 같아서 어미가 있는 수조로 옮겼더니 꿀꺽. 크로누스가 생각난다. 탈각알테미어를 주었는데 떠다니면서 먹는 것 같다. 아침에 걱정했던 수조 크기는 그리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조그마한 치어의 산소 소비율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것보다는 물이 상해서 먼저 죽을 것 같다.

치어: 16마리 (비리비리한 1마리 도태, 16마리 유영)


7/11 (금) D+4

알테미어 투입. 먹고 나니 몸이 알테미어 색인 주황색으로 변화는 것을 확인했다. 이제 노른자를 주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침, 저녁 하루 두 번 투입.

치어: 16마리


7/12 (토) D+5

하루 두 번 알테미어를 주었다. 16마리 모두 잘 헤엄친다. 이번에는 유어로 대부분 잘 성장할 것 같다.

치어: 16마리


7/13 (일) D+6

네 마리가 배가 비어 있는 것 같아서 따로 분리하여 먹이를 주었다. 저녁에 보니 네 마리 뱃속에 알테미어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자정 쯤 합사를 하고 다시 먹이를 주었다.

치어: 16마리


7/14 (월) D+7

산란한지 일주일 되었다. 밤사이에 탈각알테미어를 먹었는지 뱃속이 오렌지 빗깔이다. 아침은 주지 않고 퇴근후 6시에 주어야 겠다. 12시간 간격으로 07시, 19시에 하루 두 번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퇴근후 먹이를 주려고 보니 16마리 꼬리가 펴져서 커진게 눈에 띈다.

성어 수조에서 치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치어: 17마리

 

7/15 (화) D+8

어제 넣은 치어를 보니 확실히 작다. 꼬리지느러미도 아직 펴지지 않았다. 아침에 보니 먹이를 잘 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치어: 17마리


7/16 (수) D+9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탈각알테미어를 주고 있다. 특별한 변화가 없다. 눈으로 보기에 크기 차이가 난다.

부분 환수를 해주었는데 치어들도 똥을 쌀 것 같은데 눈에 보이지 않으니 주사기 환수 때 없어진다고 생각하고 할 뿐.

치어: 17마리


7/17 (목) D+10

아침에 밥을 주고 출근. 회식이라 12시 다되어 집에 도착하니 먹이를 모두 먹었다. 먹이를 투입. 꼬리도 많이 펴지고 크기도 통통해진다. 주사기로 30~40% 환수


7/18 (금) D+11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제 저녁에 준 탈각알테미어가 모두 사라져있다. 출근시 환수후에 먹이를 주고 출근을 했다.


7/19 (토) D+12

7/20 (일) D+13

잘 크고 있다. 주말에 촬영때문에 바뻐서 아침에 먹이를 주고 저녁 12시쯤에 들어왔는데(평일하고 같네 뭐) 잘 크고 있다.

꼬리도 제법 많이 벌어지는 것들도 있다. 확대경으로 보니 꼬리가 선명한게 아니라 하늘하늘 팬붓같다.


7/21 (월) D+14

벌써 부화한지 2주가 지났다. 열흘 넘게 생존했던 것이 한계였는데 이제 쑥쑥 잘 큰다. 먹이를 주면 잘 모여들어 먹는다. 이번주말에 파리에 가는데 슬슬 어머니께 치어 물갈이와 먹이 급여에 대해 인계준비를 해야 겠다.


7/22 (화) D+15

7/23 (수) D+16

7/24 (목) D+17

7/25 (금) D+18

잘 크고 있다. 파리에 갔다오면 잘 살아 있을지 모르겠다. 우선 어머니께 부탁은 드려놓았는데 실습을 안해봐서 음...


7/26 (토) D+19

파리에 가기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