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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브롬톤] 자출, 비를 맞다.

나모찾기 2015. 10. 1. 13:17

브롬톤을 가지고 자전거출근을 하는데 비가온다.

아침에 기상예보를 보니 오전에만 비가 올 수 있고 오후에는 비가 없는 것으로 나와서 오전만 어떻게 피하면 되겠지 했는데,

지상의 엘레베이터를 올라와서 문이 딱 열리는데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 때만 해도 비가 많이 오지 않았는데 점점 더 많이 오는 것이었다.

회사까지는 약 20분. 오르막이 두 군데 있다.


다른 것은 괜찮은데 브룩스 가죽 안장이 걱정이 되었다. 가죽이 비에 젖으면 변형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앉아 있으면 몸이 비를 가려주기 때문에 안장의 코 부분 정도만 비에 맞는 정도였다.

또한 짐이 들어있는 게임백도 방수가 안될 것으로 생각이 되어 걱정이 되었다. 게임백 살 때 방수팩이 있었는데 회사에 있다.


출근은 해야겠고 비는 출근 시간 전에 그치지 않을 것 같아서 계속 지체했다가 더 비를 맞을 것 같아서

핸드폰이나 지갑은 혹시 모를 침수에 대비해서 비닐팩에 싸고, 빗속 강행군 진행.


평소에는 낑낑대며 오르던 언덕도 뭔가 모를 힘이 솟아났는지 금새 지나갔다.

회사에 도착하니 비에 젖은 생쥐.


게임백 안에 책이 있었는데 다행히 젖지 않았다. 50만원 어치의 가격 값은 하는 구나!

브룩스 바지 스트랩도 침수가 되었다. 1자로 편다음 말리면 되는 거고

하지만 바지가 젖어 버려서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점심때 근처 유니클로에 가서 만원(사실은 원래 49,900원)에 새 바지를 구입했다. 안그래도 바지가 필요했는데 비로 인해 쇼핑을.


자출시 비를 피하기 위한 대비를 해야겠다. 게임백 방수팩 지참 및 판쵸우의를 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