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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를 찾아라
강릉의 처갓댁에 가면 감자전(강릉 사람들은 감자적이라고 읽더군요)을 많이 해주신다.감자를 믹서기가 아닌 강판에 갈아서 해주시는데 강판이 투박하게 손으로 만들었다. 못으로 구멍을 여러 내서 만든 철판을 네 조각의 나무 뼈대에 못질로 박은 형태이다. 집에도 마트에서 사온 플라스틱 강판이 있는데 보통 아래처럼 생겼다. 나는 감자를 갈면서 일반 시중에서 파는 강판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물어보니 감자를 갈 때 감자 섬유가 길게 갈려서 식감이 더 좋아진다고 하였다. 엔지니어인 내가 보았을 때는 별 차이가 없어 보였지만 그러려니 하였다. 나중에 일반 강판과 갈았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실험 숙제로 남겨두기로 했다. 강판 윗 부분을 보면 만든 사람이 못을 박다가 못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옆으로 휘어서 박아버렸다. ..
데이터를 올바른지를 검증하기 위해서 패리티라는 추가 데이터를 심심치 않게 사용한다.내가 처음 들었던 것은 네트워크 수업 때였지만 일상생활에도 많이 쓰인다. 잘 알려진 예로는 주민등록번호 맨 마지막 자리라던지 바코드 등이다.궁금하면 http://tdremon.tistory.com/entry/주민등록번호-패리티-코드에 많은 예제가 나와 있다. 재산세 납부 영수증이 와서 보고 있는데 가상계좌번호에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다.같은 주택을 공동 소유 하고 있기 때문에 가상계좌를 일련번호가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보니아래와 같이 일련번호 + 패리티가 보이기 시작했다.농협790133-85-77207P790133-85-77208P 우리은행273-443551-18-37P273-443551-18-38P 신한은행562-109-5..
아내가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면서 배운 산부인과 관련 약어 및 용어를 정리한다. [산부인과 진료]EDD(Estimated Delivery Date, 또는 EDOD, Estimated Date Of Delivery): 출산 예정일 [막달]Breech : 둔위자세(역아) [병실]C/S(Caesarean section, Caesar section, C-section) : 제왕절개N/D(natural delivery) : 자연분만Th. Abortion : 중절PTL(Preterm Labor) : 조산NR(newborn nursery): 신생아실 산부인과(産婦人科)라는 것이 임신과 분만을 다루는 산과(産科, Obstetrics)와 부인병을 다루는 부인과(婦人科, Gynecology)를 모두 통틀어 이야기 하는 것..
'브롬톤 정보 창고' 블로그의 마고자님이 쓴 "지하철 장애인칸에서의 팁"이란 글이 있었다. 위의 사진처럼 휠체어석에 접이식 자전거인 브롬톤을 거치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를 하는 글이었다. 그런데 이 글에 어떤 '지나가는 이'님이 댓글을 달았다.이렇게 하심 곤란할 것 같아요.장애자가 사용하지 않더라도 비워 두어야 할 공간 인것 같습니다...딴지는 아니고 혹 불미스런 일을 당하실까봐 한글자 남겨요. '지나가는 이'라는 사람은 위와 같이 하면 안된다고 주장을 하면서 장애인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비워 두어야 할 공간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달았다. 나도 지하철 출퇴근을 할 때는 아래와 같이 휠체어 공간에 브롬톤을 놓아둔다. 내가 이 공간에 접이식 자전거를 놓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아래의 사진에서 픽토그램 때문이다..
1탄 - 딸기 싹이 났음 (2/4)2탄 - 딸기 싹 경과 (4/14)3탄 - 딸기 싹 분갈이 및 경과 (6/4) 두 달마다 블로그에 올리는 것 같다. 딸기 싹이 발아한지도 어연 4개월째이다.올해 2월 4일에 싹이 텄고 오늘이 6월 4일이니 딱 4개월. 그동안 생장이 뎌져서 역시 싹에서 키우는 것은 어렵구나 생각하고 있었다.흙의 영양분이 부족해서 그런가 생각되어서 다이소에 가서 압축 배양토를 사왔다. (관련 글 링크) 우선 분갈이 후 딸기의 현재 상태는 아래와 같다. 가장 큰 딸기이고 가장 넓은 잎이 2.0 x 1.8 센티미터 정도이다. 잎은 떡잎 포함해서 8장이다. 일부 애들은 떡잎이 마르고 있는 것도 있는데 얘는 떡잎이 아직 멀쩡하다. 제일 아래 잎인 떡잎 두 개 사이를 보면 뭔가 볼록한 게 나왔다. ..
다이소에서 압축 배양토를 사왔다. 사실 고구마를 심으려고 했는데 흙의 양이 많지 않아서 딸기 분갈이 용으로 사용을 했다. 40g짜리 3개를 구입했다. 총 120그램.가격도 100원이다. 두 개가 들어있다고 해서 얼마나 부피가 늘어날지 모르겠어서 우선 하나만 개봉. 사용법이 인쇄되어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에 이대로 하면 망한다고 하여 방법을 바꾸었다.(두 번째 단계에서 화분의 물을 절반까지 붓게되면 압축 배양토가 둥둥 뜨게 되어 생각처럼 초토화 된다고 한다. (링크) 방법은 압축 토양에 물을 조금씩 적셔서 키우는 방법을 이용했다. 부피의 증가는 아래 사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판 두개가 있다고 하는데 오른쪽이 왼쪽의 마른 형태에 물을 부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흙이다. 분갈이는 딸기 경과 3탄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