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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2024년 10월 30일 레슨을 다시 시작했다. 본문

생활/취미

[바이올린] 2024년 10월 30일 레슨을 다시 시작했다.

나모찾기 2024. 11. 1. 08:01

2024년의 10월의 마지막 바이올린 레슨을 다시 시작했다.

 

전에 다니던 학원에11월부터 수업을 들으려고 연락을 했다.

이전에는 점심 때 짬을 내서 레슨을 받았다.
2024년 3월에 회사에서 점심에 개인 용무로 외출을 하지 말라고 근태 정책이 바뀌었다.

그래서 저녁 레슨으로 일정을 문의했더니 화, 목요일 비어 있다고 한다. 목요일로 희망 의사를 이야기 했더니 저녁 8시 30분 레슨이다.

2024-10-30 (수) 수강료 결제

다음날 수강료 결제를 위해 학원에 방문했다. 원장 선생님이 아예 이번주 목요일부터 레슨을 시작하는 것은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셨다.

쇠뿔도 단김에 벤다고 첫날은 과거의 진도를 보고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할 것을 알기에 1주 먼저 시작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결제한 수강료는 일주일에 30분씩 4주 = 165,500원 + 하루 41,250원해서 206,750원이 체크카드로 빠져 나갔다.

전에 없던 멤버십 가입비가 생겼는지 4만원도 계좌 이체를 했다. 나중에 돌려준다고 하는데 246,750원이 순식간에 지출했다.


2024-10-31 (목) 레슨

레슨 전

보통 처음 레슨을 하면 기존 레슨 받는 사람의 상태를 물어본다.

다행히 전에 레슨 후에 진도를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 기록하는 MBTI TJ 형이어서 기록이 있었다.

5개월 레슨을 받다기 방아쇠 수지 증후군으로 쉬었다.

한 부 프린트하고 전에 사용하던 교재들을 챙겨서 수업에 갔다.

퇴근을 일찍해서 6시 50분 경 도착을 했다. 1시간 40분 동안 기다려야 한다.

오랫만에 연습을 하려니까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일단 시노자키의 음계 연습(스케일)을 했다. 다행히 손가락이 기억하고 있다. 문제는 오른쪽 활쓰기이다. 소리가 예쁘지 않다.

학원 악기를 사용했는데 내가 주로 사용하던 악기가 없었다. 다른 악기를 빌렸는데 지판과 현의 간격이 멀어서 누를 때 힘을 줘서 눌러야 한다. 그러다보니 손가락 끝이 아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던 구 지하철 환승곡으로 알려진 비발디 협주곡 가단조도 연습을 했다.

스케일 보다 협주곡을 더 많이 연습했는데 레슨 받고 그러길 잘했다 생각했다.

마치 시험 공부 때는 몰랐지만 시험 보니 공부한 부분을 맞춘 느낌이었다.

 

연습을 오랫만에 하다보니 좀이 쑤셨다. 중간에 물도 마시러 나가고 쌓인 송진도 닦아주고 화장실도 가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연습 후

예상대로 과거 진도와 교재를 물어보신다.

일단 표를 보여드렸더니 말로 표현은 하지 않으시면서 '기록왕이군요!' 하는 눈빛을 엿볼 수 있었다.

 

'아 그런데 서드포시션을 안 가져갔네...'

 

일단 현 상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곡으로 먼저 시작했다.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1악장.

 

1페이지 부분을 쪼개서 연주하고 피드백을 반복했다.

 

주로 나오는 내용은 유사했다.

    1. 곡 연주할 때 몸을 움직이는 습관이 있는데 고정할 것 (이유: 안정된 자세를 위함)
  1.  오른팔
    1. 보통 활을 적게쓰는 것이 문제인데 나는 활을 너무 많이쓴다. (이유: 활이 미끌어 진다)
      1. 특히 16분음표
      2. 긴 슬러부분 활 적게 쓸 것 (특정 부분)
    2. 내림 활에서 팔이 오른쪽이 아닌 앞쪽으로 보낼 필요가 있다. (이유: 활이 삐뚤어 진다)
  2. 왼팔
    1. 활긋기와 손가락 짚는 타이밍 맞출 것
    2. 서드포지션 잡을 때 손바닥으로 악기 받치지 말 것
    1. 프레이즈 끊고 시작하기가 명확하도록 할 것

교재 조정

스즈키는 기존하던 곡대로 하기로 했다.

  • 기존: 스즈키4, 호만4
  • 추가: 볼파르트 60-2권, 칼플레쉬
  • 제외: 시노자키3, 카이저2, 호만3

 

학원 악기로 하려고 하니 사소한 부분인데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내 악기를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