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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를 찾아라
주니어와 시니어의 문제해결 차이 본문
아주 오래 전에 대학 친구인 동우가 이런 말을 했다.
"답을 제대로 못 구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올바른 질문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야."
올바른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정의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질문을 하기 위해 질문자의 생각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인가 말이나 글 등의 구체적인 결과물이 있더라도 상대방에게 올바로 전달이 되지 않는다면 결국 올바른 질문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뱅크샐러드의 AWS:ReInvent 참관기를 보다가 비슷한 내용이 있어서 발췌를 해보았다.
여기서 주니어와 시니어의 문제해결법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프로젝트 도중 에러를 만나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다가왔을 때, 주니어 엔지니어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질문하셨어요.
“안 돼요.”
“모르겠어요.”
“이거 못해요.”
누가 내 흉내를 내는 건가 싶을 정도로 마음이 뜨끔하더라고요. 거울을 보는 줄 알았다니까요.
그러나 시니어 엔지니어분들은 같은 상황을 마주했을 때 아래와 같이 질문하셨습니다.
“지금 Step3를 하는 중이고, X를 시도하던 중에 Y라는 에러를 만났고,
이 에러를 해결하기 위해 A, B, C 3가지 방법을 구상해보았어요.
그리고 지금 A를 시도해봤는데 여전히 동일한 에러가 발생해요.”
“혹시 B나 C를 시도하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A에서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까요?”
질문은 받은 사람도 이해를 하고 잘 응답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결국 질문이란 답을 원하는 사람 즉, 물어보는 사람의 욕구에서 시작한다.
질문자의 욕구는 본인이 가장 잘 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질문을 요청하는 사람이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자알~ 질문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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