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를 찾아라
연봉 비밀유지계약과 카푸친 원숭이의 실험 본문
회사의 공통점
3번째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공통점이 있다.
근로계약서 상에 아래와 같은 연봉(혹은 급여)에 대한 비밀유지계약 내용이다.
근로자는 자신의 연봉에 대하여 비밀을 엄수하여야 하고,
이를 타인에게 누설하는 경우 징계사유가 될 수 있으며
이를 어길 시 행해질 수 있는 인사상의 불이익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왜 회사는 급여에 대해서 비밀을 유지할 것을 강요하고 있을까?
카푸친 원숭이 실험
이 질문에 대답은 얼마전에 보았던 카푸친 원숭이 실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실험의 요지는 간단하다.
처음에는 원숭이가 돌을 사람에게 주면 한 왼쪽의 원숭이에게는 오이를 준다. 이 때는 원숭이가 별다른 반응이 없다.
문제는 오른쪽 원숭이가 돌을 줄 때 오이가 아닌 포도를 주는 것이 핵심이다.
왼쪽의 원숭이는 그것을 보고 나중에 화를 낸다.
사람 역시 다른 사람이 자기와 다른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불공평하다고 반발을 할 것은 자명하다.
그래서 기업들이 제3자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것을 계약으로 막는 것 같다.
급여란 분배의 문제이고 분배는 정의로워야 한다.
기업이 정의롭게 분배를 해야 하는데, 이것을 못하기 때문에 결국은 차별을 할 수 밖에 없고 문제를 원천봉쇄하고자 비밀유지계약을 하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결론을 내려본다.
참조링크
실험 동영상: https://www.ted.com/talks/frans_de_waal_do_animals_have_morals (TED)
발표자: Frans de Waal (프란스 드 발)
저서: The Bonobo and the Atheist (Amazone) / 착한 인류 (Yes24)
여러가지 의견: 카푸친_원숭이_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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