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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쇼핑

파괴왕 둘째딸... 바끼(Bacchi) 찌그러짐

나모찾기 2020. 5. 21. 14:45

집에 커피포트가 두 종류 있는데 하나는 이탈리아에 흔히 볼 수 있는 모카포트이고, 다른 하나는 좀 더 높은 기압(9기압)을 만들어서 추출이 가능한 에스프레소 바끼이다.

espresso bacchi

어제 커피를 마시려고 탁자에 바끼 부품을 올려놓았는데 한 돌되는 딸이 떨어뜨렸다.

외견상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결합후 나사 부분을 조이는데 뭔가 갑자기 쑥 내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다시보니 추출을 하는 중간 뭉치의 일부분이 찌그러져 있었다.

어디가 찌그러졌는지 단박에 알아볼 수 있다.

카페뮤제오에 가서 보니 다행히 부품별로 판매하고 있었다.

내가 필요한 것은 부품 7번이었다.

그런데 부품 7 + 8 + 9를 합쳐놓은 부품 어셈블리도 있었는데, 9번은 밸브이고 8번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가 안갔다.

또한 부붐 10번의 개스킷은 어셈블리에 불포함되어 있는 것일까?

나중에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고 8번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전화하기 전에 위의 부품도를 보았지만 쉽게 이해가 안갔다. (그림이 너무나 작아서)

 

어셈블리를 펼쳐보면 아래와 같다.

밸브와 밸브공사이에 개스킷이 있는데 이것이 없으면 증기가 새어나와서 제대로 작동안할 수 있다고 한다.

구조상 밸브쪽으로 커피가 줄줄 세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추가적으로 10번에 대해서 물어보니 어셈블리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다행히 송곳 같은 도구로 빼니 어렵지 않게 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부품 7번만 주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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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은 다음날 받았다.

추출시 아래와 같이 휘슬이 불기 전에 일부 커피가 빠져나오는 문제가 있었다.

카페뮤제오에 고객 센터에 문의 해보니 8번 개스킷을 뺐다가 부품 9번 밸브에 연결해서 다시 껴보라고 했다.

주문시에 부품10번과 8번이 부품 7번에 없다는 확인을 했는데 막상 배송을 받아보니 포함되어 있었다.

 

원래 부속과 색상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