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 비둘기집의 원리와 샐러드

중학교인가 고등학교 때에 길잡이 학원에서 배웠던 '비둘기집 원리(Pigeonhole Principle)'라는 것이 있다.

비둘기가 집의 개수보다 많으면... 집값이 오르겠지..

비둘기가 집의 개수보다 많을 경우, (모든 비둘기가 동시에 집에 들어가 있다면) 적어도 하나의 두 마리 이상이 있는 비둘기집이 있다는 것이다.

 

이 원리를 배우면서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아침 샐러드를 받으면서 적용을 하게 되었다.

 

아침에 투썸플레이스라는 곳에서 5일치 샐러드를 예약제로 받아서 출근을 한다.

연장을 하면 바로 다음날 부터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영업일 기준 이틀 후부터 받을 수 있어서 미리미리 예약을 하고 있다.

 

연장을 해야하는지 궁금해서 언제까지인지 물어보니 10/10 오늘(목)까지라는 답변이 왔다.

연장을 하나 싶어서 식권대장 앱의 결제 내역을 살펴보니 월요일에 결제를 한 내역이 있었다.

식대내역이 사실을 증명해준다.

10/7 (월)에 결제를 했다면 적어도 "오늘까지라는 말"은 거짓이 된다.

왜냐하면 10/7 결제 -> 10/9, 10, 11, 12, 13 보장이 되어야 하는데(공휴일은 제외지만 그냥 포함) 10일까지라는 말과는 모순이 있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 직원이 연장을 한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을 수 있기에 다른 직원에게 확인을 해보았다.

월요일에 결제를 한 것은 10/11 ~ 17에 대한 것이라는 것을 확인을 받았다.

 

뭘 대단한 에피소드라고 블로그에 글을 쓰나 싶을 수도 있지만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알게 모르게 생활에 응용이 되는 경우가 있기에 끄적여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