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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험

[주주총회] 삼성전자 제50기 정기주주총회

나모찾기 2019. 3. 20. 21:35

이전 글에 적었듯이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를 받았다.

생애 첫 주주총회라 블로그에 기록을 해본다.


대기줄

주주총회 시작 시간은 9시로 통지서에 적혀있었다.

처음이라 잘모르고 10분 전쯤에 도착했다. 그런데... 서초사옥 건물 앞에는 줄이 엄청 길게 서 있었다.

구불구불, 꼬불꼬불


입장 가능한 시간은 07시 30분이라는 배너가 있었다.



생각들

기다리면서 들었던 생각들...

  1. 사람이 다 들어오지 않았어도 주주총회가 시작할까?
  2.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다른 대안은 없었을까? (개선점)
    1. 줄서기: 병목지점(엘리베이터, 신분확인 등)
  3. 모든 사람이 다 들어갈 수 있을까?
  4. 입장 전 주주총회가 끝나면 어떻게 될까?
  5. 총회 입장 가능시간(07:30)에 대해 사전 고지를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개선점)

08:55분에 줄을 섰는데 47분이 걸려서 엘리베이터에 탈 수 있었다.

내가 줄을 서면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줄은 계속 길어졌다.


09:34분에 안내 요원이 2층(5층이 아니고?)이 꽉차서(500석) 3층에서 화상으로 볼 수 있게 준비를 했다고 안내를 하였다. (참고로 3층은 기자들을 위한 프레스 공간이다.) 또한 기념품 대신 아티제 상품권을 미리 제공하겠다고 하였다. (기념품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서 상품권을 준비했나보다.)


그러자 어떤 어르신이 세계 최고 기업이라는 회사가 미리 올 사람 예상을 하지 못하고 대응하냐고 언성을 높혔다.

내가 생각할 때도 작년에 1/50로 분할을 했기에 주주의 숫자가 증가가 되리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가능했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 안내 여직원에게 들은 내용으로는 작년보다 두 배로 자리를 준비했다고 한다.


주주확인과 주주확인표

09:46분에 5층에 도착했고, 안에는 주주확인 절차 때문에 지연이 있었다.


기다리면서 스피커로 들으니 질의 응답 내용이 나오고 있었다. 벌써 끝난 건 아니겠지?

주주가 270만 명이라는 이야기가 들렸다.


주주총회 참석장과 신분증을 제시하니 주주확인표라는 것을 준다.

주주확인표에는 일련번호가 있는데 주주번호와 주주총회참석장의 일련번호랑은 달리 4자리였다. 9999명까지 올 것이라 예측을 한 것일까?


바코드가 있는데 CODE 39 형태였고 주주번호 4자리에 알파벳 한자리가 붙어 있는 형태였다.

퇴장이라는 절취선이 있는 부분이 두 군데 있는데 나갈 때 떼서 내면 바코드를 찍는다. (왜 이런 절차가 있는 걸까? 그리고 퇴장 표는 한 장이 아니고 두 장일까?)


주주확인표를 받고 나면 기념품 같은 것을 준다. (위의 사진에서 상자를 들고 있는 여직원들이 있다.)

주주총회장이 자리가 없어서 입석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선 들어가 보았다.


주주총회장

언론에는 딱 의자까지만 나오는데, 현장의 분위기는 아래와 같았다.


회순

회순은 아래와 같았다.

09:51분에 들어갔는데 3부 경영현황 마무리 단계였다.

부문별로 발표가 되었는데 부품[각주:1], CE[각주:2], IM[각주:3] 부분의 세 부분이 있었고 IM부분 발표 및 질의응답이 있었다.


영업보고서

보고사항은 형식적으로 진행했는데, 서류로 나누어준 제50기 사업보고서라는 책자에 있는 내용이었다.

감사보고는 67쪽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읽었는데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쪽 수를 이야기하고 요약해서 이야기를 하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다음 영업보고는 모두 읽지 않고 어느 어느쪽을 참고하라는 요약식으로 진행을 했다.


주주총회 표결용지

봉투에는 표결용지도 들어 있었다. (총 8장)

안건은 7개인데 용지는 8장이라 의아했다.


회의목적사항에 보면 안건을 표시하는 가보다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제1호 의안을 진행할 때 보니 그냥 박수로 넘어가는 것을 보고 표결용지는 필요없겠구나 생각을 했다.


출근할 시간도 되었고, 기표 방식이 아닌 것 같아 더 있어봤자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10:47분에 퇴장을 하였다.


밖의 풍경

줄을 섰던 밖의 장소로 나오니 줄은 모두 없어졌다.


생각에 대한 답변

기다리면서 들었던 생각들...

  1. 사람이 다 들어오지 않았어도 주주총회가 시작할까? => 시작한다.
  2. 모든 사람이 다 들어갈 수 있을까? => 글쎄... 들어갔으니까 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면 딴데로 갔던지...
  3. 입장 전 주주총회가 끝나면 어떻게 될까? => 그러지는 않았다.

개선사항

  1.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다른 대안은 없었을까?
    1. 줄서기: 병목지점(엘리베이터, 신분확인 등)
    2. 젊은 사람은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5층 정도야 도보로...)
  2. 총회 입장 가능시간(07:30)에 대해 사전 고지를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3. 사람 수 예측을 위한 방법
    1. 예를 들어 소집통지서에 QR 코드등을 같이 인쇄해서 참석 여부를 미리 회신(꼭 정확하지 않아도 된다. 추정을 위해)을 받게 하면 어떨까?
  4. 장소에 대한 대안
    1. 큰 회의실을 확보 한다. 세종문화회관과 같은 넓은 홀 등(비용이 들 수 있다.)
    2. 기존 다목적실을 사용한다면 인원수가 제한이 될 수 없을 테니 다른 대안을 준비한다.
      1. 예) YouTube로 생중계할 수 있는(주주들만 볼 수 있는 private channel) 주소를 공유해서 쌍방향 의사소통이 되도록한다.
      2. 물론 위의 방식은 젋은이로 한정하겠지만 대부분 어르신들도 스마트폰을 잘 쓰는 것을 현장에서 봤다.
  5. 표결에 대한 대안
    1. 어물정 박수로 의안을 넘기지 말고 전자 투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어떨지.
    2. 기존의 종이 투표 시스템도 안쓸 거면 나눠주지 않는 것이 맞지 않을까.


  1. DS(Device Solution, 전자제품의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 등을 제공하는 것) [본문으로]
  2. Consumer electronics (소비자 가전. 티비, 모니터, 프린터, 에이컨, 냉장고등) [본문으로]
  3. IT Mobile, 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s (모바일. 휴대폰, 통신시스템, 컴퓨터 등)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