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모를 찾아라

개인형퇴직연금(IPR) 가입시 한도가 부족하다면?? 본문

생활/경험

개인형퇴직연금(IPR) 가입시 한도가 부족하다면??

나모찾기 2021. 11. 25. 16:08

기존에 국민은행쪽에 IRP가 있었고 세액공제가 되는 700만원을 3년동안 넣었다.

연금 계좌는 노후 자금을 쓰기 위해서 사용을 하지만 사람 일이란 모를일이고 급하게 돈이 필요할 경우에 해지를 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경우 기존에 받은 세제혜택을 뱉어내야 하는데 하나의 계좌에 모두 넣으면 반환할 세금도 커질 수 있게 된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넣지 마라"라는 원칙도 IRP에 적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올해는 새로운 타행에 계좌를 만들어서 넣으려고 했다.

 

그런데 신규 계좌를 가입하려고 하는데 아래와 같이 '연금저축한도' 설정하는 부분에서 넘어가지 않았다.

연금저축한도 금액이 부족합니다.

값을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으면 최소 1 / 최대 0 이라고 나온다.

최소 금액 1원 이상을 설정해야 하는데 최대가 0이므로 입력 validation 에 걸리는 것이다. 

처음에는 앱의 버그인가 생각을 했다.

딱히 방법을 모르겠어서 상담원 연결을 했다.

알고보니 원인은 1인당 연간 1800만원의 퇴직연금 입금 한도가 있는데 타행 은행에서 그 한도를 사용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한 SOL 의 경우: ☰ > 조회 > 세금우대/비과세 한도조회 에서 가입상세 내역을 볼 수 있다.

어디에서 가입금액을 사용하고 있는지 조회가 가능했다.

 

알고보니 처음 가입했던 퇴직연금 계좌에서 1800만원으로 설정이 되어 있어서 발생하는 것이었다.

국민 은행: ☰ > 뱅킹 > 상품관리/해지 > 퇴직연금 > 퇴직연금 입그 > 개인입금액 연간한도 관리 에서 변경이 가능했다.

기존 1800만원에서 700으로 줄였다.

 

이후 다시 신규 가입 화면으로 가보니 최대 값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최대 금액이 더 이상 0이 아니다.

이후 무사히 가입을 마쳤다.

 

만 50세 미만의 경우 세액공제 대상 연 납입한도는 700만원이고 최대 세액공제액은 총 급여액에 따라 92.4 ~ 115.5 만원이다.

표에는 최대 공제액으로 되어서 실제로 저 금액을 다 받지는 못했지만 나름 세금을 절약하는 효과는 있었다.

문제는 연 700만원씩 돈이 묶일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미래를 대비한다고 생각하면 하루에 2~3만원 쓸 돈을 저축한다고 하면 저축도 하고 절세도 되고 일거양득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