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올해(2019년)는 맥에서 할 수 있을까?

왜 글을 썼나?

작년 버전(2018년)으로 올린 것이 있어서 올해는 되나 궁금해서 해보았다.

이맘 때가 되면

우선 국세청 홈택스까지는 추가로 무엇인가를 깔지 않고 화면이 떴다.

1월 이맘때만 되면 홈택스 페이지는 연말정산으로 온 트래픽을 나누기 위해 대문 페이지를 바꾼다. (분산 전략?)

여기까지는 위의 그림의 방긋 웃는 스마일 그림 옆에 써있는 '원할'처럼 원할했다.

로그인을 위해서는 공인인증(?)이 필요

하지만 연말정산을 위해 로그인을 하는 과정은 수월하지 않았다.

"공인인증서 로그인"이라는 버튼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숨어 있었다.

윈도우 익스플로어에서 보통 많이 사용되던 샌드박스 우회 방법^[각주:1]은 ActiveX이다. 크롬 브라우저에는 ActiveX를 지원하지 않으니 인증서를 위해 홈택스는 세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1. 브라우저 인증서
2. 하드디스크/이동식 디스크
3. 클라우드

클라우드 인증서는 뭐지?

처음에는 클라우드 인증서가 무엇일까 궁금해서 선택을 해보았다.

우선 이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필요하고(전화/문자만 되는 피처폰 말고..) 티모넷이라는 제휴된 서비스에 가입하고, 앱을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을 해야겠다.

연말정산 하나 하려고 새로운 서비스에 가입해야 하는 것이 번거로워 보였다.

브라우저 인증서 방법을 해보아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브라우저에 인증서를 올리려면 인증서 내보내기를 해야 한다.

pfx 파일을 얻었으면

결국 어찌어찌해서 pfx 파일^[각주:2]을 얻었다고 치자.

이제 할 일은 브라우저에 등록하면 된다.

생각보다 쉽다 드래그앤드랍하면 브라우저에 들어간다.

그리고 로그인...

대기 큐가 있는지 접속 대기를 해야한다고 한다.

짜잔! 성공

짜잔! 맥(macOS X High Sierrra)에서 크롬 브라우저(버전 71.0.3578.98)에서 성공!

진짜 잘되는지 보자.

우선 조회는 잘 된다.

궁금한 것은 제출해야 하는 자료를 잘 받고, 검증까지 되는지이다.

우선 항목이 있는지 하나씩 눌러야 하고(14개의 버튼 들...)

한번에 내려받기 버튼을 눌렀다.

짜잔. PDF 파일이 받아졌다.

미리보기로 열어보면 '진본확인필'이 미검증으로 나온다. 이것은 플러그인을 깔아야 될 문제로 보인다.

플러그인을 설치해서 열어보면, 아래와 같이 검증되었다고 나온다.

우선 여기까지 왔다면 회사에서 PDF 업로드해서 OCR 입력까지는 문제 없을 것 같다.

다만 종이로 진본확인필이 찍힌 PDF의 종이 출력이 가능할지는 좀 더 연구해볼 문제이다.

결론

2019년 1월, 크로스 플랫폼에서 연말정산 서류를 다운 받는 것은 가능하다!

1. 브라우저는 보안을 위해 파일시스템에 직접 접근할 수 없는데 이러한 경계 영역, 시스템을 샌드박스라고 부른다. [본문으로]
2. Personal Information Exchange (.pfx)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