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치어 (17)
나모를 찾아라
새벽에 먹이를 주고 물을 갈아주고 외출을 했다가 날짜가 지나 00:40분에 도착을 해보니 한 마리만 꺽여있던 것이 두 마리가 꺾여있었다. 건강한 놈과 굽은 놈은 움직이는 것이 보이는데 가라앉던 놈이 죽어있던 것이다.물에는 딱히 냄새도 나지 않았으니 아마도 먹이 때문에 아사(餓死)한 게 아닌 가 생각된다.보통 죽은 치어는 살아있는 것과 다른 모습이 보이는데 몸이 투명해진다는 것이다. 치어는 투명해서 먹이를 먹으면 그 색이 비쳐보인다. 계란을 먹으면 노랗게 되는데 양분을 다 소비를 해서 그런지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확인을 위해 확대를 해보았더니 마디에 붉은 색이 보였다. 살아있을 때는 피같은 것이 보이지 않았는데 죽으니까 보이는 것도 이상하다. 또한 눈알에도 핏발같은 붉은 색이 ..
2차 치어가 태어난지 6일이 지났다.지극 정성으로 보살펴서 그런지 3마리 개체 수는 유지하고 있다.놈놈놈 중 가라앉는 놈이 이젠 수영을 익혔는지 물에 제법 뜬다. 꼬리지느러미를 차고 살짝 가라 앉고 하는 식이다. 굽은 놈은 점점 더 허리가 구부러져서 헤임칠 때 나선형으로 회전하면서 이동을 한다. 주말이라 하루에 4번 정도 알테미어와 노른자 삶은 것을 주었다.전에는 사육통에 먹이를 주었는데 물 오염 때문에 이제 먹이용 유리 잔에 옮겨서 먹이를 급여하고다시 사육통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확실히 사육통에 물에서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유용한 도구는 국자와 요거트용 플라스틱 숟가락 구부린 것.국자는 사육통에서 먹이통으로 옮길 때 사용하고, 플라스틱 숟가락은 반대로 이동할 때 사용한다.숟가락을 그..
오늘 2차 산란한 알에서 치어가 부화했다.총 14개의 알중에 4개가 수정란이었는데 아침에 보니 알에서 나와서 벽에 붙어있었다. 근접촬영 벽에 붙어 있는 것을 확대해서 찍어보았다. 크기는 4mm정도이다. 난황이 아직 있어서 치어랑은 별도로 두었다가 오후쯤 활발하게 돌아다녀서 치어통으로 이사를 했다.재미있는 것은 6/1일에 부화한 치어들은 노른자를 먹어서 노란색인데 치어는 투명하다.투명한 것 안으로는 검정색 눈과 뼈만 보인다. 15일된 1차 치어는 옆지느러미가 있는 것이 보인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집에 현미경이 있어서 중학교에서 '현미경'이라는 것을 배우기 전부터 가지고 놀았었다.어제 부화한 알을 자세히 보기 위해 오랫만에 현미경을 꺼냈다. 단지 50배로 확대(접안렌즈 x10, 대물렌즈 x5)해서 보았는데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잘 볼 수 있었다. 프레파라트는 생물 같이 입체적인 물체의 경우 투광이나 초점에 문제가 있어 커버글라스를 씌워서 얇게 만들지만 압박사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슬라이드글라스 위에 물과 함께 올렸다. 먼저 치어를 봤다. 오늘 새로 태어났지만 얼마 있어 큰 금붕어에게 먹힌 치어이다. 사진 찍고 격리를 하려고 했는데 얼마 있지 않아서 동족상잔을 목격했다.(!!!) 50배로 확대한 치어이다. (현미경에서 제일 낮은 배율이다) 빨간색으로 화살표 부분은 심장으로 추정..
2주정도 외국으로 출장을 갔다왔다. 금붕어 먹이 및 어항 관리 등은 모두 내가 전담하고 있었기에 어머니께 부탁하고 갔다왔다. 집에 오는 날 보니 다행히 네 마리 모두 잘 살아 있었다. 처음에 세 마리 밖에 보이지 않아서 한 마리가 죽었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초 사이에 숨어서 쉬고 있다가 나를 보더니 다가왔다. 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플라스틱 수조를 손가락으로 문질러보니 미끌미끌 물때가 생겨있었다. 여과기를 보았는데 유입 파이프 쪽에서 물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분명 가기전에 랩까지 해서 물이 넘어오지 않았는데 이상했다.여과기 뚜껑을 열어보니... "헉" 곰팡이가 필터에 펴있었다.여과기를 청소하고 어항을 청소하고 물을 갈아줘야 겠다고 생각하고 금붕어들을 물을 받아놓는 통에 옮겼다.통을 보았는데 바닥에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