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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레인 순서 갈등

나모찾기 2025. 11. 11. 22:14

내가 다니는 수영장은 기초-초급-상급-교정-연수반으로 강좌가 있다.

 

2025년 10월 수영장의 마지막 반인 교정반으로 올라갔다.

올라간 이유는 이전 반인 상급반에서 7명이 진급 예정이라 교정반에서도 연수반으로 올라야 하는 상황이었다.

 

자의 20% 타의 80%로 올라갔다.

예전 교정반에서 겼었던 수모 및 친목 강요는 연수반에 역시 존재했다.

 

지난 달에는 추석 연휴가 길어서 피해 다닐 기간이 길었다.

하지만 두 번째 달은 정기 휴관일을 제외하고는 빠지는 날이 없기에 오롯히 감당해야 했다.

 

그러던 오늘 수영장 개장 때 부터 다닌 왕고중의 왕고 회원과 충돌이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레인 순서였다.

 

발단

상급반 때 강습을 진행던 강사분이 연수반을 맡고 있어서 나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강사가 특정 레인에 첫 주자로 말뚝을 박아버렸다.

 

그러던 중 내가 취약한 바사로킥(누워서 접영킥)에서 뒷 회원들 속력을 늦추게 했고, 이어서 풀보이로 이어지는 접영, 평영, 크롤 스트로크에서는 후속 주자들을 답답하게 했던 모양이다.

두 번째 주자에게 미리 출발하라고 세 번 정도 이야기를 했는데 그냥 나보고 선두를 서라고 해서 울며 선두로 갔다.

 

그러다 결국 체력 방전으로 4번째 정도로 뒤로 가면서 선두를 그만 두었다.

내가 뒤로 가는 모습을 보고 왕고 회원이 비아냥되는 목소리로 "속도가 안되면 재깍재깍 뒤로가지 이제야 가는 거야"라고 생각을 뇌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뱉는 듯한 말을 하였다.

 

순간 빈정상하고 어의가 없었지만 무시하고 계속 수영을 하는데 하필 왕고 회원이 내 앞이 되었다.

선두를 하다가 4주자를 하니 속도를 못맞추고 그 회원 발을 터치하게 되었다.

 

그랬더니 벽에 도달해서 이번에는 나에게 직접적으로 뭐라고 한다. "속도 조절도 제대로 못해요? 거.리.유.지. 하고 가야죠."

 

결국 왕고 회원 앞으로 나는 갔고 3주자가 되었다.

 

락커룸에서

강습을 마치고 샤워 후 락커룸에서 옷을 입고 있는데 뒤에서 이전에 같이 수영했던 교정반 남자가 이야기한다.

"그 분 악의는 없어요. 그 사람 여기 수영장 개관할 때부터 다닌 분이에요."

 

뭐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악의와 내 기분은 별개의 이슈이다." 그리고 오래다녔다고 반 올라온 사람에게 무례하게 이야기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속도가 느려서 견디기 어려우면 바로 "회원님 속도가 느린데 순서 바꾸면 어떨까요?"하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 더 매너 있는 행동이라 생각했다.

 

'악의가 없다 고 해서 모두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라는 글에서 '악의가 없다'는 말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부분이 공감을 했다.

이번 주에는 강사에게 나의 레인 순서는 스스로 정하겠다고 하고 적정 순서로 수영을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