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 패밀리 클럽

2009년 아버지 환갑이어서 부자 둘이서 이탈리아에 여행을 갔었다.

JAL을 타고 갔었는데 당시 할인항공권이라 마일리지가 50%밖에 적립이 안되었다.
하지만 이탈리아까지 마일 수가 워낙 길다보니 반만 적립한 것이 각각 6,492마일씩 합쳐서 12,984마일이 되었다.

JAL의 경우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3년이라 2009년 8월에 적립한 마일리지가 소멸된다고 메일 통보가 왔다.

JAL 패밀리 클럽

각각의 마일리지는 6,492마일로 아무짝에도 쓸 수가 없었다.
혹시 가족 합산 제도같은 것이 없나 해서 찾아보니 JFC(JAL Family Club)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아시아나 같은 곳은 그냥 가족 증명만 되면 별도의 돈을 받지 않는데, 일본항공의 경우는 1년마다 회비를 내야하는 유료회원제도였다.
땅콩님 블로그에 보니 우리랑 동일하게 이탈리아 왕복 마일리지로 삿포로에 갔다왔다고 써있었다.

마일리지 사용의 조건

일본항공에서 한국에서 일본에 가기위해서는 최소 15,000 마일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제선 특전항공권 디스카운트 마일을 이용한다면 12,000마일로도 갈 수 있다는 것.

문제는 특정 기간에만 이용을 할 수 있다는 것. (2012.4.1~4.26 | 5.6~6.30 | 12.1~21 | 2013.1.4~2.28)
나는 회사 특성상 성수기에만 휴가를 갈 수 있어서 나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그래서 아버지와 상의 끝에 아버지가 일본에 가기로 결정했다.

JAL 패밀리 클럽 가입

7월 말에 러시아에 가기로 되어 있어서 급하게 준비해야 했다.

• 2012.7.16 (월) - JMB에서 JALFC에 대해 조사. 가입서류작성
• 2012.7.17 (화) - 아버지께서 인편으로 JAL 사무소에 방문하여 접수(빨리 처리해달라고 요청)
  10:22 - 이틀정도 후에 합산된 마일리지를 볼 수 있다고 전화 받음(02-3788-5770)

  17:14 - '일본항공패밀리클럽가입완료'문자 수신 (02-3788-5738)

정말 초 스피드하게 처리가 완료되었다.
가입 후에는 마일리지가 Family Account(가족)와 Individual Account(개인)로 구분되어 보인다.

디스카운트 항공권 구입

JMB에 로그인을 하고, [International Award Ticket Seat Availability Check Calendar]에서 가능한 일정을 확인하고 [JAL International Award Ticket Reservation]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국제선 어워드 티켓 자리 가용 확인 캘린더 (International Award Ticket Seat Availability Check Calendar)

그래서 든 비용은?

• 2012.8.12 - 할인항공권 TAX : 9,580엔
• 2012.8.15 - 패밀리클럽 연회비 : 3,150엔 (45,148원)

총 12,730엔 (182,455원)이 들었다. 20만원 정도로 홋카이도에 갔다올 수 있으면 반값에 갔다오는 셈이지.

주의 해야 할 점은

JALFC(JAL 패밀리 클럽)은 가입후 탈퇴신청서를 내기 전까지 자동연장이 된다고 한다.
또한 탈퇴후 6개월동안 재가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탈퇴는 어렵다고 들었다. => DAUM 지식
혹시나 해서 가입전에 확인을 해보았는데 정말로 탈퇴신청서 다운로드가 되지 않았다.

• 입회신청서 -  http://www.jal.co.kr/ko/download/JFC_APPLI(NEW).pdf
• 신용카드정보 변경신청서 - http://www.jal.co.kr/ko/download/KR_JFC_CC_CHANGE(NEW).pdf
• 탈퇴신청서 - http://www.jal.co.kr/ko/ja/jmb/procedure/pdf/ JFC탈퇴서(NEW).pdf
• 주소 변경서 - http://www.jal.co.kr/ko/ja/jmb/procedure/pdf/JFC주소변경신청서(NEW).pdf
• 본회원 변경서 - http://www.jal.co.kr/ko/download/KR_JFC_PRIMRY_CHG(NEW).pdf

일부러 다운을 못받게 했는지, URL에 한글이 들어가서 안되는지 모르겠지만 매년 3,150엔씩 내기 싫다면 잘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