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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를 찾아라
치어로 부화하고 나서 바로 알아볼 정도로 한 마리가 비실비실 댔다.생긴 것도 뭔가 불완전하게 생겨서 바닥에서 이리저리 비틀비틀 거렸다. 마치 병 걸린 환자가 고통에 이리저리 뒹구는 것 같았다. 부화후 이틀이 되자 모두 유영을 하는데 이 것은 계속 바닥에서 꿈틀거린다. 이래서는 먹이를 먹을 수 없다. 결국 도태시키기로 하고 어미가 있는 수조로 합사하였다. 암컷이 수컷을 쫓는 이상한 현상 때문에 치어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더니 어느 순간 자기 자식을 입에 삼켰다. 다시 엄마의 영양이 되서 다음 생식분열 때 알로 태어나길...
7/6 (일) - 산란 7/7 (월) - 알속 치어 보임 7/8 (화) - 부화 7/9 (수) - 대부분 바닥 (한마리 도태: 17 -> 16) 7/10 (목) - 대부분 유영 7/11 (금) - 알테미어 섭취 확인 7/12 (토) - 알테미어 2회 투입 7/13 (일) - 16마리 7/14 (월) - 한 마리 발견(16 -> 17)
7/8 (화) 부화 D+1지난번에 3일정도가 걸려서 수요일쯤 부화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어제 퇴근하고 나니 치어들이 모두 부화해 있었다.일부 난황이 있어서 아직 먹이 투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퇴근하는 길에 부레옥잠 2개를 1000원에 구입해서 투척을 했으나 같이 딸려온 다슬기가 바닥에서 똥을 싸는 바람에 새 물로 치어를 이동시켰다.치어: 17마리 7/9 (수) D+2아침에 출근전에 전날 삶아둔 계란 노른자를 투척했다. 플라스틱 수조가 아닌 일부 날라다니는 치어들 7마리를 작은 유리종지에 옮긴 후 약 5분정도 놔두고 헹굼용 중간 플라스틱 수조 이동 후 원 수조로 이동시켰다. 괜히 이주 스트레스만 아닌가 싶었다.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노른자가 상해서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것 같다. 퇴근후 노른자 투..
일요일에 알을 낳았으니 +3일정도인 수~목요일에 부화를 할 것 같다.아직 상태는 알이다. 이제 무정란을 구별해야 할 것 같아서 수조에서 분리를 했다. 그냥 놔두면 물곰팡이 등이 펴서 유정란에게도 않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제 유정란은 투명한 속에 검정색 눈이 보이기 때문에 무정란과 구별이 완연하다.그런데 무정란으로 생각된 알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던 중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1. 심장과 같은 박동이 관찰2. 알 주변에 정자로 보이는 물체가 꿈들거리며 다님 아래 동영상을 참고. 꿈틀거리며 기어다니는 애니메이션은 아래 참고.
2차 치어가 모두 죽은지 11일이 지났다. 2차 산란 때 성어 4마리가 일부 용궁으로 가서 2마리로 줄었다.남은 두 마리가 성비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작은 한 마리가 꼬리쪽 배가 통통한 녀석을 따라다니면서 뒷배를 입으로 건드리는 일이 있어서 추미(追尾)인가 생각했다. 지난주에 물을 갈아주었는데도 수조가 거품이 많이 껴서 어제 어항 물갈이를 해주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예비 통에 금붕어 투입.수조를 수돗물로 씻어내고 있었는데 알이 딱 대여섯개 정도 붙어있었다. 크기는 대략 1.5mm정도 되었다. 산란을 했나보다 하고 어항갈이는 잠시 보류하고 어떻게 할까 말설이고 있었더니 예비 통에서 금붕어는 그렇게 알을 계속 낳았다. 금붕어는 새끼를 돌보지 않기 때문에 알도 막먹는다. 그래서 전에 어소로 어머니께서 떠주..
지난번 치어도 그렇고 부화하고 10일을 넘기지를 못했는데 이번에도 10일(6/25)이 되면서 전멸을 하였다.원인은 23일(월)에 먹이통에 먹이를 먹으라고 놔두고 자버린것.계란 노른자를 주었고 당시 여름이니 물이 상한듯 싶었다.24일 아침에 일어나서 아차차 생각을 했을 때는 이미 건강한 놈 마저 머리를 아래를 처박고 있었다. (헤엄을 칠 수 있을 정도이긴 했다.) 외근이 있어서 점심때 집에 들렀는데 조금 움직이기는 했으나 전처럼 수중을 헤엄을 치지는 못했다. 오히려 굽은 놈이 더 생생했다. 집에 들어온 건 12시간 후인 24시가 넘어서였다. 예상대로 집에 와보니 두 마리 모두 죽어서 움직이지 않았다.마지막으로 현미경으로 촬영을 하였다. 옆 지느러미까지 생겼서 이제 유어로 자랄 수 있겠구나 했는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