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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결혼

160818 누수 탐지 실패.

나모찾기 2016. 8. 18. 17:43

2016년 7월 24일 (일) 저녁 9시 반쯤, 아래층에서 누수가 된다는 신고 접수를 받았다고 관리사무소 과장님이 찾아왔다.

같이 아랫집에 내려가보니 아래와 같이 천장과 양 벽에서 누수의 흔적이 있었다.

해당하는 위의 우리방에는 붙박이 장이 있어서 위에서 물이 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딸 출산 때문에 딱히 대응이 없이 이것저것 시간이 후딱갔다.


그러던,

2016년 8월 10일 (수) 08:31 회사에서 아침 회의중인데 아랫집 집주인에게 연락이 왔다.

아랫집 사람이 전세를 빼겠다고 연락을 해서 아침에 전화를 했다고 한다. 저녁 8시 30분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저녁에 만났다.

저녁에 가보니 아래와 같다. 물이 더 번진 것 같다.

집주인 부부랑 같이 보고 대책 회의를 한 끝에 우리집 붙박이장을 떼어서 위에서 흘렀는지, 아니면 우리집에서 흐르는지 확인을 해보자고 결정을 지었다.


다음날 8월 11일 (목) 붙박이장을 시공한 인테리어 사장님한테 연락.

붙박이장을 철거했으면 한다고 이야기를 하니, 바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다음주 목요일 10시에 예약을 했다.


2016년 8월 17일 (수) 16:25/31 아내의 전화. 어떻게 공사가 되는지 궁금해서 인테리어 사장님한테 전화를 했다고 한다.

누수공사는 예약이 없다고 탐지를 하고 공사를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는 말을 전한다.

인테리어 사장은 상황이 어떤지 보지 못한체로 일반적인 상황에서 '탐지 -> 공사'를 이야기 한 것 같아서 아내의 그런 주장이 탐탐치 않았으나

"붙박이 장 제거 -> 벽 누수 확인 -> 새는 곳 바닥 뜯어보기 -> 공사"

에서

"탐지 -> (필요시) 붙박이 장 제거 -> 공사"

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2016년 8월 18일 (목) 15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하고 있는 금오누수엔지니어링 이란 회사의 직원 분이 오셨다.

어떤 원리로 누수 검사를 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아래 사진과 같은 에어컴프레셔로 수도물의 3배 정도 되는 압력(7bar)을 주어서 5분정도 경과후에 압력이 떨어지는지 확인한다고 한다.


결국 검사하는 범위는 배관 쪽이었다.

1. 온수 => 이상무

2. 냉수 => 이상무

3. 보일러배관 => 이상무


결국 우리집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아랫집에도 내려가서 벽지를 뜯어보았다.


누수 아저씨말로는 벽지로 보아서 처음에는 아래까지 물이 흘렀다가 현재는 물이 진한 회색 부분까지 줄은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어서 아랫집에 시멘트 누수 흔적이 증가를 언제 하는지 아랫집 살고 있는 부인께 확인해 달라고 이야기를 해놓았다.


그리고 집주인 부인에게 경과 보고를 했다. 16:28

그리고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소장님과 통화. 16:35

관리 소장님은 지난번에 오셨던 분은 과장이라고 알려주셨다. 관리 소장 말로는 누수탐지로는 알 수 없다고 바닥을 깨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는 이야기만 했다. 탐지하러 왔을 때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해서 같이 보지 않았냐고 한다. 이미 엎질러진 물.


오늘의 교훈

1. 누수 탐지 등을 할 때는 관리사무소 직원을 대동해서 실시한다.

2. 너무 남의 말에 현혹되서 행동하지 말자.


결국 다시 인테리어 사장님에게 전화해서 붙박이 장을 뜯는 것을 알려달라고 연락했다.


누수 아저씨와 관리사무소에서 자꾸 하는 용어중에 "비트"라는 것이있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는데, 틈새평면(비트공간)에 대한 설명이라는 글에 보니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비트공간 : PD박스와 AD박스가 설치되는 숨겨진 공간

                비트는 비밀아지트의 준말로서 은신처와 같은 의미의 은어로 사용되며,

                아파트의 경우 설비배관등을 숨겨두는 공간 및 평면설계상 불가피하게

                전용면적을 초과하게 되는경우 초과면적 공간을 숨기기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PD박스 : 오수 및 우수배관 파이프 덕트 공간

AD박스 : 공기환기 덕트 공간

비트는 밀아지를 줄여서 만든 일종의 은어였다.


그런데 비트공간은 이러한 PD박스, AD박스 설치를 위한 공간 및 설계상의 편리를 위한 숨겨진 공간이라고 한다.

인테리어 업종에 일하는 준이에게 물어보니 비트가 아니라 피트(PIT)라고 한다.

PIT 란 구덩이,구멍,갱이란 뜻으로 건축에서 핏트란 급수, 배수, 오수를 콘크리트 박스를 통해서 효율적으로 하자 유지보수및 관리를 하기 위해서 만든 코어시스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