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를 찾아라
선풍기 A/S(부제. 싼 게 비지떡이니라) 본문
작년 회사에서 창립선물로 선풍기를 받았다.
제조사는 대우(DAEWOO)라고 되어 있는데 중국에서 만들어서 이름만 빌려준 것 같았다.
모델명은 DWF-SR408P, S410H, SR412, HR420 중 하나
마침 여름이라 '잘 되었다'하고 사용을 했는데 가을쯤되니 선풍기가 고장날 징조를 보였다.
자연풍을 사용을 했는데 모터의 회전을 빠르게/느리게 하다보니 구동부와 회로에 무리를 주었나보다 생각했다.
우선 작년 여름을 그렇게 버티고 올 여름이 와서 다시꺼내서 사용을 하려고 했더니,,
얼래,, 스위치를 켜지 않아도 팬이 돌아가는 것이었다.
선풍기 목부분을 기울여보면 멈추기도 하지만 보통은 스위치를 끄는 게 되지 않았다.
문제는 이 모드로 빠지게 되면 풍향도 회전으로 되고 풍속 등을 전혀 조절할 수 없었다.
내가 수리 가능한지 판단하기 위해 분해를 해보니 간단한 기판으로 되어 있었다.
선풍기가 돌아갈 때 증상은 아래와 같았다.
1. 풍속은 미풍
2. 좌우회전 모드 (풍향조절 적색 LED에 불이 들어온다)
풍향조절 불이 들어오는 것으로 보니 아래 회로의 전류가 형성이 된다고 볼 수 있었다.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 돌기도 멈추기도 하는 것으로 보아 소자상 닿았다가 떨어졌다 하는 것을 의심할 수 있었다.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회로 상단 부분의 백색 LED의 접지에 따라 팬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보증기간 2년이 아직 되지 않았기에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날개와 보호망을 떼어 포장해서 택배로 보내달라면서 문자를 보내주었다.
6/26 (목) 포장 - AS센터에 발송
6/27 (금) AS센터 전화 - 보드와 모터가 고장나서 교체해야 한다. 비용은 2만원 정도 든다. => 반송요청
6/30 (월) 반송되어 도착
A/S 센터에서는 바쁘니까, 귀찮으니까, 회로 분석 능력이 안되니까 그냥 보드 교체를 하려고 했나보다.
LED만 바꿔 달아주면 될텐데...
결국 올해 선풍기가 또 나올 예정이라 그 때까지만 버티어 보자고 다시 분해..
백색 LED 위에 홈이 있는데 그부분이 소자를 미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떼어서 결합을 했더니 멈추는 현상이 없어졌다. 물론 그전에 LED를 적당히 조정해서 자동켜짐을 막긴했다.
그래서 결국 자가 수리해서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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