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에게는 '스파게티=파스타'와 '까르보나라=크림소스'라는 공식이 있는 것 같다.

삼단 논법에 의하면 '까르보나라=크림소스 스파게티'또한 되겠다.


아래 사진은 나용님이 네이버블로그에 강남역의 노리타가든에 대해 포스팅한 사진이다. (사전 허락을 받음)

면이 하얀색 소스에 풍덩 담겨 있다.

http://blog.naver.com/dream88915/120124049824사진출처: http://blog.naver.com/dream88915/120124049824


아래 사진은 사각사각님의 한스델리의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입니다. (사전 허락을 받음)

역시 하얀색 소스가 가득합니다.

http://blog.naver.com/vita519/50092782182사진출처: http://blog.naver.com/vita519/50092782182


그외에도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는데... 허락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링크만 달아놓습니다. (번거롭지만 직접 방문을....)


심지어 CJ에서 나온 '프레시안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역시 크림 범벅이다. (사진에 대한 허락을 안해주셔서 링크만..)



일본사람이 김치에 대해서 아무리 이야기해도 기무치 이야기일 뿐일 테니, 이탈리아 사람 '데 비타씨의 기사'를 인용한다.

기자: "한국에서 크림소스 파스타의 대명사는 카르보나라(carbonara)이다."

데 비타: "그럴수가! 원래 카르보나라는 달걀로 만든다. 달걀에 다진 관찰레(훈제한 돼지볼살)와 검은 후추가 전부인 단순한 소스이다. 여기에 크림을 좀 더할 순 있어도 아예 크림소스라고 이름을 붙이는 건 말도 안 된다."


원문: 당신이 몰랐던 파스타의 세계… 이게 다 파스타래요 - 2011.04.27


내가 2009년 이탈리아 베로나(verona)에서 먹었던 까르보나라의 모습은 아래와 같다. 특별히 유명한 레스토랑도 아니었고 숙소 근처의 동네 레스토랑이었다.

 이름: Risto & Pizza Lido

 주소: VERONA V.le Colonnello Galliano, 23 (di fronte alla piscina comunale Lido)

 전화: 045 8100465 - 045 569400


접시에 따로 옮겨 담은 것이 아니라 아예 저렇게 서빙이 된 것이다. 색도 하얗지 않고 노란색이다.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뻑뻑하지도 않은 맛이 그렇다고 생 계란 노른자의 맛도 아니었다.
물론 크림소스는 들어가 있지도 않으니 느끼한 맛도 없었다.


박찬일씨가 만든 '보통날의 파스타'라는 책에도 2부에 보면 '한국인의 파스타, 크림 카르보나라는 없다'라는 내용의 글이 있다.
<= 먹는 언니의 Foodplay :: 이탈리아엔 크림 까르보나라가 없다?


그래도 한국 사람 중에는 까르보나라가 크림소스 파스타가 아닌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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