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를 장착할 때 상시모드로 시공을 했다.

문제는 겨울철이다보니 배터리 방전 염려가 생겼다. 실제로 방전까지 간 것은 아니였지만 주차모드 상태에서 다음날 블랙박스 상태를 보니 꺼져있었다. 저전압 차단 기능이 있어서 블랙박스가 먼저 꺼진 것이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만에 하나 배터리 방전이라도 되면 연료 절감형 스탑&스타트 시스템(ISG시스템; Idle Stop & GO)이 적용된 1.5 터보 말리부에는 FLA(Fluid Lead Acid) 배터리 보다도 비싼 AGM(Absorbed Glass Mat)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참고


블랙박스에 전원 스위치가 있어서 운행을 마치고 끌 수는 있는데 문제는 다음에 운행을 할 때 블랙박스를 끈 채로 다니다가 켠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그래서 시동이 켜지면 블랙박스도 녹화가 시작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랙박스를 설치한 쪽에 문의를 해보니 주행모드로만 사용할 경우 B+ 단자를 ACC랑 조인트하면 된다고 한다.


인터넷을 보니 이미 스위치를 부착한 글도 있어서 참고를 했다.

http://blog.naver.com/jjunblog/220778684939


그래서 옥션에서 스위치를 구입했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607121965


스위치는 490원인데 배송비가 2,500원! 배보다 배꼽이 더크다.

옵션에 보면 배선작업하면 230원이 더 부가되는데 배선도 신청했다.


토요일에 주문해서 월요일에 도착했다. 판배자가 논산쪽 이었는데 금방왔다.

부품이 원래 작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박스에 담아서 보내주었다.


배선달린 스위치 이외에 케이블 타이, 수축튜브, 조인트 캡, 마운트 등을 같이 넣어줬다.


한밤중(22:32)에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다.

첫 차라서 퓨즈박스 여는 것부터 어려웠다. 매뉴얼을 보았는데 솔직히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오른쪽 홈을 - 자 드라이버로 찔러 넣어야 빠진다고 했는데 빠지지 않았다. 결국 힘으로 해결.

빼보고 나니 그냥 빼면 되는 구조이다. 나처럼 처음 빼는 동일 오너를 위해 사진 첨부.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넣을 대는 홈이 경사가 완만하고, 뺄때는 경사가 급해서 잘 안빠지게 되어 있다.


작업전에 만일을 대비해서 사진을 찍어놓았다. 나중에 배선할 때 참고할 수 있으니 꼭 찍어놓자.


설명서상의 퓨즈박스의 배선은 다음과 같다.

F37(앞좌석 보조 전원 소켓)에 ACC, F17(전동식 허리받침대)에 B+ (상시) 전원이 연결되어 있었다.



처음에 할 일은 배선의 피복 벗기기. 가져간 라디오 펜치의 날이 무뎌서 잘 잘리지 않아서 라이터로 열을 이용해서 녹여냈다.

피복 벗기는 것은 미리 집에서 해가길 추천한다. 추운날씨에 피복 벗기기가 퓨즈함 여는 것 다음으로 어려웠다.


상시전원(F17)을 스위치의 검정색 선으로, VCC(F37)에 물려있던 블랙박스 적색 선과 스위치의 적색을 이어서 F37에 꼽았다.

블랙박스의 노란색 B+ 단자는 스위치의 노란색 가운데 배선에 조인트 했다.


퓨즈함을 닫기 전에 테스트를 했다.

스위치를 작업전(상시녹화 모드)으로 해놓고 동작을 했더니 잘 동작한다.

그런데, 주행전용모드로 스위치를 바꾸고 테스트를 했는데 블랙박스가 꺼지지 않는 것이었다.


혹시 배선이 잘못되었나 싶어서 VCC 조인트한 스위치를 제거했는데 이번에는 블랙박스가 켜지지 않는 것이었다.


몇 번 테스트를 하다보니 원인을 찾았다.

시동을 끄고 난 이후에 VCC 전원이 바로꺼지는 것이 아니라 문을 열고 나가는 동작을 해야 그제서야 차단되면서 꺼지는 것이었다.


스위치는 안쪽으로 밑으로 내려서 늘여놓았다.

처음으로 퓨즈함을 작업을 했는데 처음에는 퓨즈함 여는 것도 어려웠는데 작업을 하고 보니 생각보다 간단해서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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