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활/생활의 지혜 (52)
나모를 찾아라
해석의 오해가 있으므로 해당 표현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1일 전에 지원부서에서 신규입사자 락커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했는데 ..." 표현을 쓰는 것을 보았다. 락커의 번호의 안내에 앞서서 HR 담당자와 조직장에게 전달을 했으니 자기에게는 책임이 없고 전달을 안한 상대방에게 있다는 뉘앙스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이라 가족과 독립 펜션에 휴가를 갔다. 도착해서 방의 열쇠를 받고 짐을 풀고 있는데 직원이 추가 요금을 부가를 하였다. 숙소 비용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 때 이미 지불을 했고 인원 수나 부대시설 이용에 대한 금액에 대해서는 사이트에 고지가 되어 있어서 얼마의 금액은 추가로 내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결제 수단에 따른 금액 차등이었다. 총 10만원의 추가 요금이 나왔는데 신용카드로 결제하려면 수수료 때문에 1만원을 더 내라는 것이다. 신용카드 혜택 등 때문에 같은 돈이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좋아서 카드로 내려는데 더 비싸게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은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잘 챙겨두었다. 집에와서 국세청에서 검색을 해보니 이런 사례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거부 신고에 해당했다. 신고는 홈택스에..
The Purpose of Nonviolent Communication & Expressing Observations and Feelings 비폭력대화의 목적(The Purpose of Nonviolent Communication)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활용하기 위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다시 배우기. 왜냐하면 가끔 이것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잊어버리도록 교육을 받았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 가슴에서 우러나서 자연스럽게 줄 수 있도록 연결되는 것 (connect in a way) 가슴에서 우러나서 주는 것: 게임: "삶을 멋진 것으로 만들기(making life wonderful)" vs "누가 옳은가?(who's right?)" "누가 옳은가?" 게임 "누가 옳은가?" 게임은 모두가 지..
요즘 일부러 쓰지 않으려고 하는 말이 여럿 있다. 그중 하나가 "좋다"라는 말이다. 왜 안쓰게 되었는지는 육아에서 칭찬이 아이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 알게되었던 것이 계기이다. 칭찬의 내용과 대상과 관계없이 "좋다"라는 표현은 어떤 사항을 "평가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가령 아이에게 "너 머리가 참 좋다."라는 말은 말하는 사람이 어떤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보다 높다라는 이야기이다. 즉 기대하는 바와 그 결과에 대한 평가의 말이다. 어떤 기준보다 높다라는 것은 반대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것은 "나쁘다"라는 말이다. 오늘 "좋다"라고 들었던 말과 내가 다른 표현으로 바꾸어서 나타낸 것을 통해 어떤 느낌과 결과를 가져왔는지 적어본다. 사례1. 어제 회고를 진행 했는데, 회고에 대한..
카레마치라는 가게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오후에 있었던 하자 님의 슬랙콜의 내상(?)으로 인해 갑자기 창작의 영감이 떠올랐다. 그래서 소설을 막 작성했다. 몇 문단을 썼을 무렵이었다. 카레마치 점원은 나에게 와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가게가 9시에 문을 닫아요. 나중에 하시고 밥 먼저 드세요" 시간은 오후 8시 47분였다. 가게 문을 닫는다는 정보를 13분 전에 미리 알려준 것에 대해 고맙기도 하면서 지금 솟아난 창착의 영감을 누르고 밥을 먹어야하나 고민이 들었다. 밥을 다먹고 과연 이 몰입을 다시 이어할 수 있을까 의문이 생겼다. 그러자 점원의 멘트가 좀 과하지 않았나까지 생각했다. 단순히 '9시에 문을 닫는 것만 알려주면 되지 않나?', '내가 뭘 하는지까지 점원이 간섭하나?' 소설의 동기였던 하자..
원래 처음 계획은 콘크리트 천장에 드릴로 구멍을 내고 칼블럭과 스크류 나사로 고정을 할 계획이었다. 그래서 천장에 구멍을 뚫으면 날리는 가루 방지용으로 아래와 같이 패트병을 잘라 놓기까지 했다. 장착할 블라인드는 모두 세 개였다. 그래서 일단 일괄 작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구멍 뚫을 곳을 표시를 다 해놓았다. 또한 떨어지는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방진마스크와 모자까지 썼다. 가장 구멍을 뚫기 어려운 곳부터 드릴 작업을 했다. 문제는 타공트릴이였지만 생각보다 천장에 구멍이 쉽게 뚫리지 않았다. 한참을 타공했지만 넣어서 뚫린 길이를 확인해보니 5mm정도 밖에 구멍을 내는 것에 그쳤다. 문제는 길이의 전진이 잘 안되다 보니 자꾸 옆면이 깎여서 칼블럭이 너무 헐렁댔다. 이렇면 나중에 구멍을 뚫더라도 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