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파리 여행을 갔다온 사람이 있어서 이야기를 하던중 아래와 같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가 흘러갔다.


Q. 루브르 박물관에 갔었어요?

A. 그럼요. 거의 매일 간 것 같아요.

Q. 그러면 모나리자도 봤어요?

A. 네, 보긴 봤는데 사람이 엄청 많아서 제대로 못봤어요.

Q. 그렇다면 모나리자 뒤의 작품도 봤어요?

A. 바쁘게 모나리자만 보고 지나가서 기억이 안나네요.


루브르 박물관을 갔다 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이 박물관에서 기억나는 것은 모나리자와 밀로의 비너스 정도 일 것 같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못하는 모나리자 뒤의 그림에 집착한 이유는 루브르 수집 품에 대한 나폴레옹의 일화를 들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우선 모나리자 뒤의 그림은

파올로 베로네제(Paolo Veronese, 1528~1588)이 1563년 그린 <가나의 혼인 잔치> 이다.


이 그림은 677 ×994 cm로 반대편에 있는 모나리자 (77cm×53cm)면적의 의 164배의 면적으로 큰 대작이다.

참고로 루브르박물관에서 가장 작은 그림은 모나리자고 가장 큰 그림은 이 그림이라고 한다.


이 그림은 제대로 보려면 몇 미터 떨어져서 봐야 한다.


하지만 모나리자 때문에 현실은 아래와 같다.


반대편에는 상대적으로 왜소한 모나리자 있다.


기독교를 종교로 가지고 있거나 이쪽 성경이야기에 대해 들어본 사람이면

요한복음 2장 1~12절에 나오는 갈릴래아 카나(Κανὰ)에서 있었던 혼인 잔치의 이야기를 그린 것인지 알 수 있다.


더 자세한 것은 다음 블로그를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http://www.hulog.co.kr/m/entry/파올로-베로네제-가나의-혼인-잔치



이 그림은 베네치아공화국이 멸망할 때 나폴레옹 군대에 의해 프랑스로 약탈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림이 너무 크다보니  편의상 잘라서 - 일명 작품손상 - 가져왔다는 것이다.

진짜인지 궁금해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모르는 이야기라고 하였다.

그래서 실제 그림을 유심히 보니 이야기 대로 잘랐다가 다시 붙인 흔적이 보였다.


정면에서 보면 잘 안보이고 약간 가까이 가서 빛의 반사로 그림을 없애서 봐야 한다.


이미지로는 잘 안보일 수도 있어서 필터를 걸어보면,,,


잘렸다가 붙인 듯한 선이 보인다.

반을 자른 것이 세로로 자른 것이 아니라 가로로 잘랐다 ;;;



이런 것들은 사진으로 보면 모른다 직접 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암튼 사실은 확인했고, 또 한가지 만약 애들과 같이 갔다고 하면 할 수 있는 놀이는 그림속에 있는 개/고양이 6마리를 찾아보는 것이다.

어떤 블로그에는 악사도 6명이고 물병도 6개라고 해서 666이 숨어 있다는 썰도 있다.


http://algogaza.com/840/



그림 읽어주는 여자라는 블로그에도 이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루브르에 가실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http://blog.naver.com/ktv520/220732848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