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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물 새는 지점을 찾아라 2탄(도면 및 붙박이 장 해체) 본문

생활/결혼

160822 물 새는 지점을 찾아라 2탄(도면 및 붙박이 장 해체)

나모찾기 2016. 8. 22. 16:42

지난 누수 탐지 실패 글에 이은 후속 포스팅이다.


결국 누수 탐지 결과 온수/냉수/난방관에서 새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런데 관리소장하고 통화를 했는데 난방관에서 새는 물이 많지 않기에 누수 탐지로는 알 수가 없다라는 것이다.

바닥을 깨서 관에서 물이 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해당 위치에 아내가 입주시에 해놓은 붙박이 장이 있었다.


2016년 8월 20일 저녁 7시 49분. 짐을 다 뺐다. 짐빼는 것도 일이였다!!!



2016년 8월 22일 오전 8시 5분. 붙박이장 해체,

벽쪽에 곰팡이 핀 흔적이 있었다.


위에는 누수의 흔적인 것도 같고...


붙박이 장을 뗀 다음에 관리소장님을 불렀다.

아래 사진에서 가리키고 있는 타일 3장까지를 떼서 바닥을 까보아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셨다.


여기까지여~


이후 도면 확인차 관리사무소에 가서 다른 세대의 문제된 파이프를 보게 되었다. 나중에 우리집 파이프도 이렇다는 것을 이 때만 해도 모르고 있었다.



도면을 관리사무실에 가서 확인해보았다. 아래 그림에서 빨간색 부위가 문제의 누수 부위이다. (도면은 동측만 그려서 실제 좌측인 우리집하고 거울 대칭 구조이다.

도면상의 HWR이라는 것은 '난방 온수 환수'의 약자였다. (용어참고)

- HWS : Hot Water Supply (난방 온수 공급)

- HWR : Hot Water Return (난방 온수 환수)



다시 집에와서 바닥을 뜯어 내기 위해 1) 입주시 인테리어 했던 곳과 2) 지인 아버지의 지인에게 전화를 했는데 요즘 일이 많아서 보름에서 한달이 걸린다는 답변만 들었다.


할 수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벽 상태 확인과 바닥 PVC 데코타일을 떼는 일이었다.

우선 벽지를 뜯어 벽의 침수를 확인해 보았다.


다행히 콘크리트에는 물흔적이 없었다. 그 말은 위에서 물이 흐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음은 바닥 데코타일을 뜯기 위해 걸레받이를 떼었다.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지렛대의 원리로 약간 힘을 주니 떨어졌다.


걸레받이를 떼어내고,,,


바닥재를 들어내보니 일부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그런데 이전에 깔려있었던 것 같은 온돌 시트(?)를 벗겨보니 안에는 말라있었다.


18:08

아랫집에 내려가서 물줄기를 확인 했는데 오른쪽이 길어진 흔적이 보였다.


아래는 이전 상태.


이번에 인사도 할 겸 윗층으로 올라갔다.

아주머니께서 계셨는데 자신의 집에는 지난번에 관리실의 과장님이 와서 점검을 했다고 한다.

우리 아파트에는 5층마다 점검구가 있다고 하는데 화장실에 가서 보니 생각보다 컸다.


원래는 금속문으로 되어 있는데 시트지를 붙이셨다고 한다.


8월 22일에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 였다.

관리실 아시는 분과 연결이 되어서 내일 바닥을 깨볼 수 있게 오전에 사람이 온다고 하였다.


원인이 빨리 파악이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