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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바스커빌 가문의 개 - 아서 코난 도일

나모찾기 2016. 2. 23. 22:30

주홍색 연구에 이어 두 번째로 읽은 셜록 홈즈 장편 소설이다.

주홍색 연구 다음에 발표한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몰라서 제목을 들은 적이 있는 바스커빌의 멍멍이(?)를 읽었다.

이 책에 코난 도일의 연보가 있었는데,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두 번째 소설은 '네 사람의 서명'이라고 한다.


바스커빌 가문의 개는 1901년 '스트랜드'라는 잡지에 기고가 되었다. 기고한 글들은 1902년 책으로 출간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홈즈가 '마지막 문제'에서 '공식적'으로 사망하기 이전의 이야기라고 한다.


[책 안에서]

pp.258~259

안개의 그늘 속에서 우리 앞으로 뛰쳐나온 무시무시한 짐승의 모습에 정신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사냥개였다. 거대하다고 할 정도로 크고 칠흑같이 검은 개. 하지만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것 같은 모습이었다. 벌린 입으로 불을 내뿜고 눈 역시 불꽃이 이글거렸으며 주둥이와 목덜미 그리고 턱 아래쪽은 화염에 휩싸인 듯한 모습이었다. 아무리 정신 나간 사람이 의식이 혼탁한 가운데 꾸는 꿈속이라도, 안개 벽 속에서 우리 앞으로 뛰쳐나온 그 시커멓고 끔찍한 개보다 더 흉악하고 오싹하며 무시무시한 모습일 수는 없을 것 같았다.